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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마약은 철저히 통제돼왔다. 범죄 조직이나 일부 연예인 등에서만 횡행했다. 그러나 최근 단속이 약화되고, 비대면 거래가 활성화되자 다양화된 방법으로 청소년의 일상에 파고 들었다. 전체 마약 사범 중 10~20대 비중은 2017년 15.8%에서 지난해 34.2%로 5년 만에 2.4배 늘었다. 특히 10대 마약 사범은 2017년 119명에서 지난해 481명으로 4배 증가했다.
청소년들의 마약 문제에 대해 전문가들은 청소년 사회로 침투를 막는 것이 급선무라고 했다. 청소년들 사이에 마약이 공유되면 파급 속도가 빠르다. 친구들끼리 '한 번 해보자'는 식으로 퍼진다. 이에 청소년들이 마약에 접근조차 못하도록 사전 차단하는 것이 우선이다.
그래서 청소년들의 생활 터전인 지방지치단체의 역할이 중요하다. 지자체는 수사기관과 협력해 청소년들의 생활 반경 곳곳에 모세혈관 같은 마약 단속 시스템을 구축하고 청소년들의 접근을 원천 차단해야 한다. 교육 현장에서 청소년의 실태 파악부터 정확히 한 뒤 전문성 있는 교육을 전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