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세심한 배려”…현대차그룹, ‘K팝 콘서트’ 참가 잼버리 대원들 지원

이름표·야광응원봉·간식 세트·우의 등 제공
로봇 관람·AAM 비행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

현대차그룹 인재개발원 마북캠퍼스에서 머물고 있는 네덜란드 잼버리 대원들이 현대차그룹의 로봇 계열사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개발한 4족 보행 로봇 '스팟'을 관람하고 있다./현대차그룹

'2023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의 마지막 행사로 폐영식과 K-팝 콘서트가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인 가운데 현대자동차그룹은 안전하고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대원들이 콘서트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별도 제작한 별 모양의 야광 응원봉과 간식 세트, 우의 등을 제공했다.

아울러 각 대원의 이름과 이동 시 탑승한 차량번호, 인솔자 연락처를 영문과 국문으로 기재한 이름표를 배부해 행사 전후 안전 확보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인재개발원 마북캠퍼스, 기아 비전스퀘어, 기아 오산교육센터, 현대엔지니어링 블루몬테 등 그룹 연수원 4곳을 6개국 잼버리 대원들이 머물 숙소로 제공했다.

현대차그룹 인재개발원 마북캠퍼스에서 머물고 있는 네덜란드 잼버리 대원들이 태권도를 배우고 있다./현대차그룹

대원들은 이날 오전에도 현대차그룹이 마련한 K-컬처 등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거나 국가별 자체 계획에 따른 일정을 소화했다.

인재개발원 마북캠퍼스에 머무는 네덜란드·핀란드 대원들은 현대차그룹의 로봇 계열사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개발한 4족 보행 로봇 '스팟'과 다목적 모바일 플랫폼 '모베드'을 관람한 뒤 미래항공모빌리티(AAM) 비행을 가상현실(VR) 기기로 체험했다.

현대엔지니어링 블루몬테에 묵고 있는 엘살바도르 대원들은 매듭, 자개 등 한국 전통공예 재료와 기법을 활용해 팔찌와 손거울, 휴대폰 그립톡(Griptok) 등을 직접 제작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이날 마북캠퍼스 등을 방문해 대원들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둘러보고 숙소와 식사, 의료 지원 상황 등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장 사장은 직원들에게 "각국 잼버리 대원들이 한국에서의 일정을 안전하고 건강하게 마치고 돌아갈 수 있도록 끝까지 지원과 배려를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