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하이브리드 제왕’ 렉서스, 1만대 클럽 복귀 ‘초읽기’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m2.asiatoday.co.kr/kn/view.php?key=20230911010006385

글자크기

닫기

강태윤 기자

승인 : 2023. 09. 11. 16:37

ES300h 등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 호조
역대 최고치 2018년(1만3340대) 경신 가능성↑

토요타자동차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렉서스가 이달 중 4년만에 수입차 1만대 클럽 복귀를 확정 짓는다. 올 들어 벤츠·BMW·아우디·볼보에 이어 5번째 1만대 판매 수입차회사가 되는 셈이다. 렉서스 약진은 ES300h를 비롯한 하이브리드 차량의 판매 호조 덕분이다.

서울 기준으로 휘발유 가격이 1800원을 웃도는 고유가 시대가 지속되면서 많은 소비자들이 연비가 좋은 하이브리드를 찾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달 연료별 등록 신차 가운데 유일하게 하이브리드 차량만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증가했다.

11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1~8월 렉서스코리아의 판매량은 9129대였다. 월평균 판매량(1141대)을 감안할 때 렉서스 판매량은 이번달 1만대를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 연말까지 현재와 같은 추세가 지속된다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2018년 1만3340대도 넘어설 수도 있다.

이 같은 판매 상승세는 렉서스를 대표하는 하이브리드 모델이 이끌고 있다. 7종의 하이브리드 모델 중에서도 ES300h가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ES300h는 지난달까지 5622대가 팔려 렉서스 전체 판매량의 61.5%를 차지했다. 또한 BMW 520 뒤를 이어 수입차 연간 베스트셀링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ES300h의 강점은 우수한 연비다. 17.2㎞/ℓ인 ES300h의 복합연비는 경쟁 차종인 BMW 520i(10.9㎞/ℓ)와 벤츠 250(10.1㎞/ℓ) 등보다 뛰어나다. 여기에 렉서브 브랜드 특유의 우수한 정숙성, 꼼꼼한 마무리, 럭셔리한 인테리어 등이 소비자에게 어필하고 있다.

렉서스는 주력인 하이브리드 차량에 이어 전기차로 판매량 증대를 꾀하고 있다. 지난 6월 브랜드 첫 전용 전기차 '디 올 뉴 일렉트릭 RZ'를 출시했다. RZ450e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탑재한 순수 전기차(BEV)로 새로운 디자인 방향성과 주행 성능을 구현한 렉서스 브랜드 변화의 출발점이다.

아울러 서울시 송파구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인 '커넥트투'도 렉서스의 판매량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커넥트투는 렉서스 차량을 시승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자동차와 다양한 문화 요소를 결합해 소비자에게 트렌디한 만남의 장을 제공하고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렉서스코리아 관계자는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매력적인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지역 사회에서 진정으로 사랑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 전국 딜러사와 힘을 합쳐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강태윤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