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고객 중심적 EV 구매 경험 제공

통합 앱·오프라인 거점·생성형 AI 구축
생성형 AI, 2024 출시 EV3에 적용

EV5 내장 / 기아

기아가 통합 앱 '기아 앱' 출시, 오프라인 거점 최적화·다변화·디지털화, 생성형 AI(인공지능) 서비스 등 걱정 없고 편리한 고객경험 제공으로 전동화 전환을 가속화한다.

기아는 12일 경기도 여주시에 위치한 마임비전빌리지에서 '2023 기아 EV 데이'에서 차량과 관련한 끊김 없는 차량 이용 경험을 제공할 기아 앱을 내년 상반기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통합 앱을 통해 △차량 정보 검색·시승 등 구매 전 단계 △계약 확인 등 구매 단계 △생성형 AI 챗봇을 통한 차량 및 앱 기능 관련 궁금증 해소, 보험 상품과 연계한 보험료 할인 혜택 등 구매 후 차량 이용 단계까지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E-라우팅' 기능을 지원해 고객이 목적지 설정 시 현재 차량의 배터리 충전 상태에 따라 최대 2개의 충전소를 경유한 최적의 경로를 추천한다. 차량으로 경로 전송 후 앱 내 홈 화면에서 목적지 주변 맛집 등 위치 기반 정보도 제공한다.

기아는 전동화 시대에 맞춰 고객 중심적 EV 구매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오프라인 거점을 최적화·다변화·디지털화한다.

현재 기아는 국내에서 브랜드·상품·구매·서비스를 아우르는 복합 체험 공간 '플래그십 스토어'와 EV 체험에 특화된 'EV 언플러그드 그라운드'를 운영 중이다.

해외에서는 EV 특화 매장 '시티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향후 미국·유럽·중국·인도 등 글로벌 각 거점에서 다양한 형태의 도심형 EV 전용 스토어를 열어 고객의 쉽고 편하게 기아의 EV를 체험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아울러 VR(가상현실)과 MR(혼합현실)을 활용해 다양한 신기술 체험은 물론 고객이 자유롭게 상품을 탐색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글로벌 판매 상담원에 대한 종합적인 EV 고객 응대 역량을 강화하고 시장 환경 및 지역별 특색에 맞는 상품 전문가를 도입해 전문적인 상담과 시승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생성형 AI를 활용해 차량 내 경험을 획기적으로 혁신한다. 이를 위해 가장 선도적인 생성형 AI 모델 제공 업체와 제휴해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고객은 생성형 AI 어시스턴트와 일상적인 대화를 통해 일정 관리·전기차 최적 경로 설정·여행 계획·엔터테인먼트·긴급 상황 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기아는 생성형 AI 기술을 내년 출시할 EV3에 적용해 지속적인 OTA 업데이트를 통해 고도화시킬 계획이다.

류창승 기아 고객경험본부 전무는 "기아는 차량 구매와 관련한 모든 시공간적 고객접점에서 고객이 걱정 없이 차량을 구매하고 쉽게 이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앞으로도 기아는 고객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방법을 제시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