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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수입차 결산] 볼보, 신무기 전기차 ‘EX30’ 출격… ‘XC60’과 3위 도약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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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영 기자

승인 : 2023. 11. 28. 14:53

국내 첫 공개 전기차 'EX30'… 보조금 100% 다 받는 4000만원대
효자 ‘XC60’, 월 판매량 2위 오르기도… 가성비에 안전성
쌍끌이 투톱될까… 연내 3위 아우디 넘어설 지도 관심
볼보자동차 프리미엄 순수 전기 SUV, 볼보 EX30 (1) (2)
볼보 순수 전기 SUV 'EX30' /볼보차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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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차코리아가 국내 수입차시장에 신무기를 내놨다. 전기차 'EX30'이다. 갖출 거 다 갖추고도 보조금을 100% 받을 수 있는 매력적인 4000만원대 전기차다. 향후 효자 'XC60'과 함께 판매량을 견인해 시장 3위 아우디를 위협할 전망이다.

28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볼보자동차코리아의 올 10월 누적 판매는 1만3770대로 국내 수입차 시장 4위다. 전년동기대비 아우디(1만5258대)와 3위 자리를 놓고 치열하지만 한편으론 5위 렉서스(1만1008대)로부터 위협 받고 있기도 하다.

그런 볼보에 새로운 공격수가 등장했다. 이날 국내 최초 공개 된 프리미엄 순수 5인승 전기 SUV, '볼보 EX30'이다. 곧바로 사전예약이 시작된 EX30은 보조금 100%를 확보할 수 있도록 4000만원 대에서 시작하는 파격적인 가격이 책정됐다.

EX30의 외관은 '기능성을 갖춘 정직한 디자인'이라는 스칸디나비아 디자인 철학을 기반으로 구현됐다. 새롭게 디자인된 '토르의 망치' LED 헤드라이트가 눈에 띈다. 인테리어는 중앙 집중화 테마와 혁신적인 공간 연출을 통해 차와 일체화된 경험을 강조했다. 특히 홈 사운드 바에서 영감을 얻어 일반적으로 도어 트림에 위치하는 여러 개의 스피커를 앞 유리 하단에 통합해 새로운 수납공간을 마련했다
볼보자동차 프리미엄 순수 전기 SUV, 볼보 EX30 (2) (2)
볼보 EX30. /볼보차코리아.
안전의 대명사 볼보 철학은 전기차로 바톤을 넘겨도 그대로 연결된다. 볼보의 96년 안전 DNA가 집약된 모든 첨단 안전 시스템과 더불어 새로운 안전 기능까지 추가 적용됐다. 운전자가 3D 인터페이스 화면을 조작하는 것만으로 주차할 수 있는 '차세대 파크 파일럿 어시스트', 차량 앞 뒤에서 다가오는 자전거·오토바이·킥보드 등의 접근을 내부에서 문을 열 때 시각 및 청각 신호로 경고해 개문 사고를 예방해 주는 '문 열림 경보' 등이 새롭게 적용됐다.

EX30의 파워트레인은 69kWh 배터리와 에너지 효율성을 높인 200kW 모터를 결합해 역동적인 운전의 즐거움을 선사하는 후륜 기반 싱글 모터 익스텐디드 레인지를 탑재했다. 1회 충전 시 최대 475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또 10~80%까지 불과 약 26분만에 충전할 수 있는 최대 153kW의 DC 충전을 지원한다. 판매가는 각각 4945만원과 5516만원으로 책정했다.

사진자료2_볼보자동차 중형 프리미엄 SUV, XC60
볼보 XC60. /볼보차코리아
볼보의 신무기가 EX30이라면 가장 잘 팔리는 주력은 효자 'XC60'이다. 2009년 브랜드 최초의 도심형 SUV로 탄생한 XC60은 지난해까지 글로벌 누적판매 200만대 이상을 기록하며 SUV의 트렌드를 이끌어 온 볼보자동차의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국내에선 올 10월까지 XC60 B5 AWD가 총 2787대 팔려나가며 베스트셀링카 10위를 차지했다. 월별로는 7월과 9월엔 각각 베스트셀링카 4위에 오르기도 했다. 세부 트림을 통합해 'XC60'으로 보면 9월 기준 수입차 중 2위까지 올라선다. XC60은 마일드하이브리드로 가장 경제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사진자료4_MY24 XC60 정지
볼보 XC60. /볼보차코리아.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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