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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임유정 파리 통신원 = 100년 만에 하계올림픽을 개최하는 프랑스가 입장권 구입 면에서 개최국의 힘을 보여줬다.
2024파리올림픽이 5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입장권 판매 현황이 공개됐다. 현지매체 리베라시옹은 12일(현지시간) 1월 31일까지 판매된 파리하계올림픽 입장권 10장 중 6장을 프랑스 국민이 구입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1월 말까지 판매된 올림픽 입장권은 약 800만장이며 프랑스인은 그중 62.9% 상당인 375만장을 구입했다. 프랑스 다음으로는 도버해협을 두고 마주한 이웃국인 영국 국민이 48만6200장을 구입했다.
3위는 2028하계올림픽을 개최하는 미국인이 33만1500장을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은 입장권 최다 구입 국가 중 유일하게 유럽 대륙 밖에 있는 국가였다. 다음으로는 프랑스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독일에서 28만7300장, 네덜란드에서 17만6800장, 벨기에에서 15만4700장을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나머지 77만3500장은 기타 국가에서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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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매체 리베라시옹의 보도에 따르면 1월 31일까지 판매된 2024파리하계올림픽의 입장권 800만장 중 62.9%를 프랑스 국민이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최국인 프랑스를 뒤이어 입장권을 가장 많이 구입한 국가는 영국·미국·독일 순이었다. 파리올림픽위원 |
그 외 프랑스인이 많이 구입한 종목으로는 1900년 파리만국박람회를 기념하기 위해 세워진 그랑 팔레에서 열리는 펜싱과 태권도 경기다. 프랑스인은 판매된 그랑 팔레 입장권 중 83.8%를 구입했다. 또한 파리 북아레나에서 열리는 복싱과 근대5종경기 또한 80.8% 상당의 입장권을 프랑스인이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프랑스인에 가장 인기가 없었던 입장권(43.5%)은 오는 7월 26일 올림픽 사상 최초로 야외인 센강에서 열리는 개막식이다. 파리올림픽위원회는 90~2700유로(한화 13만~386만원) 상당인 유료 입장권을 구입하지 않아도 모두가 개막식을 즐길 수 있게 기획했다. 프랑스 내무부는 곧 개막식 무료 티켓을 온라인으로 배부할 예정이다.
제33회 올림픽은 프랑스 파리에서 7월 26일부터 8월 11일까지 열린다. 프랑스는 1924년 제8회올림픽을 개최한 바 있어 100년 만의 하계 올림픽 재개최라는 영광을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