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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비 엇갈린 완성차 중견 3사…GM↑KGM·르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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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윤 기자

승인 : 2024. 04. 01. 17:04

GM, 2013년 이후 최대 월 해외판매
KGM, 전년 대비 21.8% 감소
르노, 전년 대비 54.3%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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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스 크로스오버 / 쉐보레
GM 한국사업장이 지난달 전년 동월 대비 26% 증가한 5만1388대를 판매하며 21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같은 기간 KG모빌리티와 르노코리아자동차는 판매량이 줄면서 주춤한 모양새였다.

해외 판매는 4만9350대로 26.3% 증가하며 지난해 12월 이후 최대 월간 해외 판매를 기록한 동시에 24달 연속 전년 동월 판매량을 뛰어넘었다. 특히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파생모델 포함)가 대비 101.6% 증가한 2만7395대로 실적을 견인했다.

내수 판매는 20% 증가한 총 2038대를 기록했으며 이 가운데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1485대였다. 쉐보레는 지난달 기존 트림에 강렬한 레드라인 트림을 추가하고 글로벌 커넥티비티 서비스 온스타를 적용한 2025년형 모델 판매를 시작한 바 있다.

KG모빌리티(KGM)는 지난달 내수 4702대, 수출 6000대를 포함해 1만702대를 판매했다. 수출 물량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8월(1만823대) 이후 7개월만의 최대 판매 실적으로 전월 대비로는 13.2% 증가한 수치이다.
수출은 튀르키예·호주·영국 등으로의 판매가 늘며 올해 1월 이후 3개월 연속 증가했으며 지난해 8월(6920대) 이후 7개월 만에 6000대 판매를 넘어섰다. 차종별로는 토레스와 토레스 EVX가 각각 1032대이며 렉스턴 스포츠&칸이 2188대로 수출 상승세를 이끌었다.

내수는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으나 토레스 EVX가 본격적으로 출고를 시작하며 전월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1443대가 판매되는 등 호조세를 보이며 전월 대비로는 25.5% 증가했다.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지난달 내수 2039대, 수출 5094대로 총 7133대의 판매 실적을 거두었다. 내수는 올해 들어 세 달 연속 전월 대비 판매량 증가세를 보이며 지난해 4월 이후 11개월만에 판매량 2000대를 넘어섰다. 쿠페형 SUV XM3가 1058대 팔리며 르노코리아의 내수 실적을 견인했다.

수출은 총 5094대가 선적됐다. 하이브리드 3159대를 포함한 XM3 4895대, QM6 196대 등이 수출길에 올랐다.
강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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