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적수 없는 ‘파묘’, ‘쿵푸팬더4’ 뛰어넘어 1200만까지 가 볼까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m2.asiatoday.co.kr/kn/view.php?key=20240404010002634

글자크기

닫기

조성준 기자

승인 : 2024. 04. 04. 11:26

예매율에선 청신호…'범죄도시4' 개봉까지 흥행세 유지 관건
파묘
영화 '파묘'가 무리없이 전국관객 1200만 고지를 밟을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사진은 영화속 한 장면./제공=쇼박스
영화 '파묘'가 식지 않는 흥행 열기를 앞세워 무리없이 1200만 고지를 밟을지 영화계의 호기심어린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4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파묘'는 전날 하루동안 전국에서 4만2959명을 불러모아 일주일째 일일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지난 2월 22일 개봉 이후 3일까지 누적관객수는 1108만4693명으로, 1200만 고지까지 약 91만명을 남겨두게 됐다.

지난달 27일 개봉하자마자 '파묘'를 밀어내고 일일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지만 이내 2위로 내려선 손석구 주연의 '댓글부대'는 2만9061명으로 '파묘' 뒤에 여전히 머물렀다. 3일 나란히 공개된 제이슨 스태덤 주연의 액션물 '비키퍼'와 오컬트 호러물 '오멘: 저주의 시작'은 각각 1만7837명과 1만4202명을 동원해 3·4위로 출발했으며, 할리우드 괴수 블록버스터 '고질라 VS 콩: 뉴 엠파이어'는 9406명에 그쳐 6위로 2일보다 무려 세 계단이나 하락했다.

이처럼 신작들의 공세에도 '파묘'의 독주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오는 10일 개봉 예정인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쿵푸팬더4'는 4일 오전 기준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예매율 집계에서 17.1%로 1위에 올랐다. 11.1%로 예매율 2위에 자리한 '파묘'가 1200만 고지를 향하는데 있어 '쿵푸팬더4'가 가장 큰 걸림돌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다.
한 영화계 관계자는 "'파묘'가 1200만 고지까지 편하게 가려면 '범죄도시4'가 개봉하는 오는 24일까지 '쿵푸팬더4'에 맞서 지금의 흥행세를 어느 정도는 유지해야 한다"며 "예매율 측면에선 많아 밀리지 않고 있다는 게 일단 청신호로 여겨진다"고 분석했다.

한편 '파묘'는 국내외 영화 역대 박스오피스 순위에서 '왕의 남자'(26위·1051만4177명) '범죄도시3'(25위·1068만2813명) '괴물'(23위·1091만7400명) 등을 제치고 22위에 올라있다. 만약 1200만명대 관객 동원에 성공하면 4~5계단 도약이 가능해진다. 1위는 2014년 여름 시즌을 평정했던 '명량'으로, 1761만6299명이 관람했다.


조성준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