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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부통령후보로 노스타코타주 지사 급부상 배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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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24. 04. 29. 07:15

미 매체 "트럼프 대선 러닝메이트로 버검 주지사 급부상"
"트럼프 부부, 버검 부부 개인 리조트 초대"
"버검의 신중한 태도, 주지사 경험 선호"
"캠프, 중도층 표심 자극 안정적 선택으로 봐"
버검
더그 버검 미국 노스타코타주 지사 부부의 모습으로 버검 주지사의 홈페이지에서 캡처한 사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대선 러닝메이트(부통령 후보) 후보로 더그 버검(67) 노스다코타주 지사가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고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악시오스는 4명의 인사를 인용해 버검 주지사가 중도층 표심을 모을 수 있는 안정적인 선택이 될 것으로 트럼프 캠프가 보고 있다고 전했다.

악시오스는 버검 주지사가 긴 부통령 후보 목록에 포함됐던 인물이었지만, 최근 수주 동안 그에 대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는 러닝메이트가 부동층 표심을 얻는 데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최근 생각이 드러나는 대목이라고 평가했다.

실제 2명의 인사는 악시오스가 트럼프 전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버검 주지사 부부를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주의 개인 리조트인 마러라고로 불러 부활절(3월 31일) 브런치를 함께 했다고 밝혔다.

또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근 수주 사이에 트럼프 전 대통령은 참모들과 논의할 때 버검 주지사를 자주 언급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2명의 소식통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버검 주지사의 신중한(measured) 태도와 주지사 경험을 좋아하며, 그를 신뢰할 수 있고, 신중한(low-drama) 사람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16년 대선 러닝메이트로 당시 인디애나주 지사였던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을 선택했을 때 언급했던 특징과 유사한데, 펜스 전 부통령의 신중한(cautious) 태도는 종종 트럼프의 스타일과 극명한 대조를 이뤘다고 악시오스는 평가했다.

버검 주지사는 낙태 규제를 각 주에 맡겨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많은 이슈에 관해 트럼프 전 대통령과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고 악시오스는 전했다.

아울러 두 사람은 대화할 때 가끔 개인적인 이야기도 나눈다고 소식통들은 밝혔다. 버검 주지사의 부인 캐서린 버검 여사는 고인이 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동생 프레드 트럼프 주니어가 겪었던 알코올 중독에서 회복 중이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버검 주지사는 지난해 6월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에 출마했다가 그해 12월 후보에서 사퇴한 후 지난 1월 첫 경선인 아이오와주 코커스(당원대회·1월 15일) 전에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를 선언했다.

아울러 버검 주지사는 이달 버지니아주 공화당 만찬 행사에 기조연설자로 나섰고, 가장 최근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 캠프 요청에 따라 뉴햄프셔주의 선거운동 본부 등 여러 곳을 방문했으며 보수 및 주류 TV 네트워크에 출연하는 등 조용히 트럼프 전 대통령 선거운동을 해왔다.

7월 15~18일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대통령·부통령 후보를 지명하는 공화당 전당대회에 앞서 결정될 부통령 후보군에는 버검 주지사 외에 공화당 유일 흑인 상원의원인 팀 스콧 의원, 크리스티 노엄 사우스다코타주 지사, 엘리즈 스테파닉 하원의원, J.D. 밴스 상원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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