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의 힘! 극장가에서도 통하기 시작

다큐 '안녕, 할부지' 개봉일 관객수 1위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와 사육사들의 만남과 이별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안녕, 푸바오'가 개봉 당일 일일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제공=바른손이앤에이

푸바오의 힘이 극장가에서도 통하기 시작했다.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와 사육사들의 만남과 이별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안녕, 푸바오'가 개봉 당일 일일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5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안녕, 할부지'는 개봉일인 전날 하루동안 3만9558명을 불러모아 공개와 동시에 일일 관객수 1위에 올랐다. 2위는 같은 날 개봉한 팀 버튼 감독의 '비틀쥬스 비틀쥬스'로, 2만1788명을 동원했다. 지난달 14일 개봉 이후 줄곧 정상을 달렸던 SF호러 '에이리언: 로물루스'는 신작 두 편의 기세에 밀리면서 1만8785명에 그쳐 3위로 내려앉았다.

심형준 감독이 연출한 '안녕…'는 지난 4월 중국으로 떠난 푸바오가 송영관·강철원 사육사와 용인 에버랜드에서 함께 생활한 1354일의 시간을 되짚는 내용의 다큐멘터리다. '비틀쥬스 비틀쥬스'는 버튼 감독이 전편의 주역 마이클 키튼·위노나 라이더 등과 36년만에 다시 의기투합한 코믹 판타지물이다.

한편 5일 오전 기준 실시간 예매율에서는 오는 13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베테랑2'가 35.9%로 1위를 질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