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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글로벌 R&D 44개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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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윤 기자

승인 : 2024. 09. 09. 11:00

노벨상 수상자 등 세계 최고 연구기관·석학 참여
MIT·하버드 등 해외기관 47개
LG전자·효성중공업 등 국내 주요기업 69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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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기업과 글로벌 최우수 연구기관이 협력해 미래 신성장동력을 조기에 확보하기 위한 대규모 국제공동 연구개발(R&D) 프로젝트가 하반기 본격 착수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바이오·반도체·로봇·배터리·미래모빌리티·디스플레이 등 6대 첨단산업 분야에서 국제공동 연구개발(R&D) 공모를 통해 44개 과제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연구에 착수한다고 9일 밝혔다.

해외기관으로는 MIT·하버드의대·캠브리지·스탠포드 등 세계 최상위권 대학과 연구기관이 다수 포진했다. 국내의 경우 LG전자·효성중공업·HD현대인프라코어·한화에어로스페이스·서울반도체 등이 참여한다.

선정된 과제는 시력과 청력의 노화를 역전시키는 mRNA 신약(MIT·한올바이오파마), 항생제의 내성·독성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신약(하버드의대·한독), 세계 최고 엔진개발 기업의 원천기술을 활용한 초대형 수소엔진(AVL·HD현대중공업), 초미세 반도체 제조를 위한 원자수준의 차세대 패터닝 소재·공정(스탠퍼드·동진쎄미켐) 등이 있다.
특히 노벨화학상 수상자 문지 바웬디 교수(MIT),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나카무라 슈지 교수(UCSB)를 비롯한 미국공학한림원 회원, IEEE 석학회원 등 세계 최고의 석학들이 다수 참여해 글로벌 기술 동향에 대한 국내 기업의 시야를 넓히고 우수 성과의 조기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부는 "국내 상용화 역량과 해외 원천기술의 결합을 통해 미래 신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우리 기업의 개방형 혁신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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