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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겹경사’…최고 10대 엔진 동시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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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윤 기자

승인 : 2024. 09. 10. 09:11

아이오닉5 N·EV9, 워즈오토 '2024 최고 10대 엔진' 선정
우수한 동력성능·주행 가능 거리·첨단 주행 기술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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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5 N / 현대차
현대자동차그룹은 현대차 아이오닉5 N과 기아 EV9 GT-라인의 동력시스템이 워즈오토가 선정하는 '2024 워즈오토 10대 엔진·동력시스템'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이번 수상은 E-GMP 기반의 전용 전기차 두 대가 동시에 선정됐을 뿐 아니라 2022년 아이오닉5·지난해 아이오닉6에 이어 3년 연속 선정됐다는 점에서 현대차그룹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의 우수성이 다시 한번 입증된 것이다.

미국의 자동차 전문 매체인 워즈오토가 1995년부터 매년 선정해 온 '10대 엔진'은 세계적으로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자동차 파워트레인 기술 분야의 '오스카 상'으로 불릴 만큼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30회 째를 맞는 올해 결과는 미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신차에 탑재된 34개 파워트레인을 대상으로 워즈오토 심사위원단이 성능·효율·기술력 등을 종합 평가해 최종 10개의 파워트레인을 선정했다.
최고 10대 엔진으로 선정된 아이오닉5 N과 EV9의 동력시스템은 우수한 주행 성능·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첨단 주행 관련 기술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이오닉5 N은 고성능 사륜구동 시스템을 바탕으로 부스트 모드 기준 전·후륜 모터 합산 478kW(650마력 )의 최고 출력과 770Nm(78.5㎏f·m)의 최대 토크를 자랑한다. 84kWh의 고출력 배터리와 고성능 EV 특화 열관리 제어 시스템 등 다양한 고성능 전기차 N 전용 기술들을 적용해 압도적인 주행성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EV9은 99.8kWh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최대 501㎞의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를 제공한다. 400/800V 멀티 초급속 충전 시스템·V2L 등 혁신적인 전동화 사양은 물론 탑승객을 위한 여유로운 공간과 다양한 2열 시트 옵션을 갖췄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10대 엔진·동력시스템에 3년 연속으로 선정되며 우수한 전동화 기술력을 인정받아 기쁘다"라며 "E-GMP 플랫폼의 우수한 주행 성능·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빠른 급속 충전 속도 등을 통해 고객에게 한층 더 완벽해진 EV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수상으로 현대차그룹은 2008년 1세대 제네시스(BH)에 탑재됐던 가솔린 4.6L 타우 엔진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18회의 최고 10대 엔진을 수상하며 파워트레인 분야의 기술력을 입증했다. 특히 아이오닉5·넥쏘 등에 탑재된 현대차의 전동화 시스템은 모두 10 차례 선정되며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

한편 아이오닉5 N과 EV9은 높은 상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미디어와 고객들에게 많은 호평을 받고 있다.

아이오닉5 N은 2024 세계 올해의 차에서 '세계 올해의 고성능차' 부문을 수상하고 영국 2023 탑기어 어워즈 '올해의 차'와 2024 탑기어 전기차 어워즈 '최고의 핫해치 전기차', 미국 카앤드라이버 '2024 올해의 전기차' 등 다양한 수상 이력을 쌓으며 글로벌 고성능 전기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EV9은 '2024 세계 올해의 차'와 '2024 북미 올해의 차' 등 세계 3대 자동차 상 가운데 2개를 석권해 세계 최고 수준의 상품성을 입증했다. 2024 독일 올해의 차 럭셔리 부문, 2024 영국 올해의 차, 2023 레드 닷 어워드, 2024 iF 디자인 어워드 등 전 세계에서 권위있는 자동차 상을 휩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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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9 / 기아
강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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