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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드플레이, 내년 두번째 내한…방탄소년단과 컬래버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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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기자

승인 : 2024. 09. 19. 13:22

2025 콜드플레이 내한공연_포스터
콜드플레이(Coldplay)가 내한한다./MBC, 라이브네이션코리아
세계적인 록밴드 콜드플레이(Coldplay)가 내한한다.

공연 주최사인 MBC와 라이브네이션코리아 측은 19일 "콜드플레이의 두 번째 내한공연이 내년 4월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크리스 마틴(Chris Martin, 보컬/피아노), 조니 버클랜드(Jonny Buckland, 기타), 가이 베리맨(Guy Berryman, 베이스), 윌 챔피언(Will Champion, 드럼)으로 구성된 콜드플레이는 다양한 음악적 시도를 통해 대중과 평단을 동시에 사로잡으며 21세기 가장 성공을 거둔 밴드이자 가장 영향력 있는 아티스트 중 하나로 손꼽히는 그룹이다. 콜드플레이는 현재까지 9장의 정규 앨범을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1억 장 이상의 앨범 판매고, 7개의 그래미상, 9개의 브릿 어워드 등 밴드로서 이룰 수 있는 가장 성공적인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을 뿐 아니라 지속 가능한 공연을 위한 친환경 행보를 이어오는 등 사회적으로도 선한 영향력을 퍼뜨리고 있다.

지난해 콜드플레이의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Music of the Spheres)' 투어 아시아 일정 공개 당시 한국은 포함되어 있지 않아 한국 팬들의 아쉬움이 컸는데 내년에는 한국을 포함해 아랍에미리트, 인도, 홍콩 등 4개 지역 공연 일정을 확정 지었다. 이번 내한공연은 2017년 첫 내한 후 무려 8년 만에 진행되는 라이브 무대이자 내한 아티스트의 단일 공연장 단독 공연으로는 역대 최대·최다 규모인 스타디움 4회 공연으로 예정되어 있다. 또한 MBC가 주최하는 만큼 콜드플레이 멤버들이 한국에 체류하는 동안 '배철수의 음악캠프', 'MBC 뉴스데스크' 특별 인터뷰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의 협업도 기대되고 있다.
콜드플레이는 2017년 월드투어 '어 헤드 풀 오브 드림스(A Head Full of Dreams)'로 처음 한국을 찾았다. 당시 공연 티켓팅 사이트가 마비되고, 동시 접속자 수가 90만 명을 돌파하며 추가 공연 회차를 마련하는 등 콜드플레이의 첫 내한에 대한 팬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잠실 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양일간 진행된 첫 내한공연은 전석 매진으로 역대 최다 관객인 10만여 명이 공연장을 가득 채웠다. 이들은 한국 팬들을 위해 준비한 'South Korea Song' 무대를 선보이고 태극기를 몸에 감고 노래를 이어가던 크리스 마틴이 무대를 떠나는 마지막 순간 무릎을 꿇고 태극기에 입맞춤하며 한국 팬들에 대한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등 첫 콘서트 무대는 아티스트와 팬들 모두에게 잊지 못할 깊은 여운을 남겼다.

이번 공연에서 콜드플레이는 '옐로우(Yellow)', '픽 유(Fix You)', '비바 라 비다(Viva la Vida)' 등 대표적인 히트곡들은 물론 '필스라이크아임폴링인러브(feelslikeimfallinginlove)', '위 프레이(WE PRAY)' 등 최신 싱글까지 아우르는 세트리스트와 화려한 레이저, 폭죽, 불꽃, LED 팔찌를 사용한 스펙터클한 무대 연출로 대규모 경기장을 꽉 채우는 환상적인 '스타디움 쇼'를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미공개 게스트가 예고된 만큼 콜드플레이와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로 협업한 방탄소년단의 컬래버 무대가 한국에서 처음으로 성사될 수 있을지도 기대가 모인다.

콜드플레이 내한공연은 2025년 4월 16일, 4월 18일, 4월 19일, 4월 22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총 4회에 걸쳐 진행된다. 공연 티켓은 오는 27일 오후 12시부터 공식 예매처인 인터파크 티켓에서 단독 판매된다. 이에 앞서 24일 오후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아티스트 선예매가 진행되며 관련 내용은 아티스트 공식 홈페이지와 소셜 미디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라이브네이션코리아 홈페이지 회원은 25일 오후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해당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매가 가능하며, 관련하여 자세한 내용은 라이브네이션코리아 SNS와 예매처 상세 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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