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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CCP 도입 30년… 식약처 “K-푸드 품질 세계에 알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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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제윤 기자

승인 : 2024. 11. 20. 18:00

식약처, 'HACCP KOREA 2024' 개최
해썹 미래 비전 S·U·R·E "안전과 신뢰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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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은 HACCP 도입 30년을 맞아 디지털 혁신을 앞세워 글로벌 식품 안전관리를 선도하는 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비전을 제시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향후 국민과 세계가 인정하는 K-푸드의 품질과 안전을 확신(S·U·R·E)하는 미래 비전을 밝혔다.

식약처는 2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과 함께 'HACCP KOREA 2024'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해썹)의 주요 성과를 공유하고,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해썹 미래 비전 선포식'이 진행됐다.

해썹은 식품의 제조·가공·유통 등 모든 과정에 발생할 수 있는 위해 요소를 확인하고 평가하는 기준이 된다.

식약처에 따르면 해썹의 미래 비전은 S·U·R·E(확신)로, △Smart(스마트 기술) △Upgrade(제도 발전) △Robot(미래 산업) △Environment(환경 대응)이다.
식약처는 향후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식품 제조의 모든 공정을 자동 모니터링·기록하고, 위험을 사전에 예측하고 차단하는 지능형 해썹 통합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 국제 동향을 반영해 공정 관리 중심의 기존 해썹을 식품 테러나 사기 등 의도적 위험까지 예방하는 제도로 발전시켜 K-푸드의 안전과 신뢰를 한층 더 강화한다는 목표를 소개했다.

아울러 조리 로봇 등 식품용 기기에 대한 안전관리 인증을 도입해 국민과 세계가 인정하는 식품안전관리 산업을 육성하고, 기후변화, 새로운 제조 기술의 등장 등 급변하는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식품안전관리 기준을 선도적으로 마련할 방침이다.

오유경 처장은 "지난 30년간 민·관이 협력해 해썹의 확산과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 우리나라 식품의 90% 이상을 해썹으로 관리하게 됐다"며 "이로써 우리 국민과 전 세계가 K-푸드를 안전하고 우수한 식품으로 인식하는 성과를 거둔 것"이라고 말했다.
한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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