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일본이 이달 25일 전후로 양자 외교장관 회담 개최를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대좌가 성사될 경우 1년 7개월 만에 회담이 이뤄지게 된다.
중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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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린 왕이 중국 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과 가와카미 요코 일본 외무상과의 회담 장면. 이달 말 1년 7개월 만에 양국 외교장관 회담이 다시 열릴 예정으로 있다./환추스바오(環球時報).
베이징 외교 소식통들의 14일 전언에 따르면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은 24∼26일 중국을 방문해 왕이(王毅) 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중앙외사공작위원회 판공실 주임 겸임)과 회담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 리창(李强) 총리와도 만남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양국 정부는 이와야 외무상의 방중을 전후해 청소년 교류나 문화 및 교육 분야 협력을 논의하는 고위급 인적·문화교류 대화도 열 계획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보다 앞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총서기 겸 국가주석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지난달 15일(현지 시간) 페루 리마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양자 정상회담을 개최하고 양국 간 전략적 호혜관계 추진 방침을 재확인한 바 있다. 양국 외교장관 회담은 이 결정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봐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