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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복지공단은 최저수준의 산재연금을 수령 중인 산재근로자를 대상으로 생활안정자금을 후원한다고 20일 밝혔다.
그동안 산재보험 적용 확대로 산재 신청이 증가하면서 산재연금 수급자도 지속적으로 늘어났다. 지난해 산재연금 수급자는 10만5531명으로 5년 전 대비 10.1% 늘어났다. 이들 중 평균임금이 낮아 최저보상기준으로 연금을 받는 수급자는 약 11%에 이른다. 최저수준으로 연금을 받는 수급자 중 장해등급, 수급기간 등을 고려해 76명을 선정, 1인당 100만원을 후원한다.
이번 후원은 공단과 하나카드가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라 조성된 산재연금수급자 전용카드 적립기금 1억원이 재원으로 활용된다. 산재연금 수급자 전용카드 적립기금을 활용한 후원은 이번이 처음으로, 공단은 앞으로 이같은 방식의 생활안정자금 후원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이번 후원은 산재근로자의 복지향상을 위한 공단과 민간의 좋은 협업모델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산재연금 수급자의 복지향상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