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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중부지방과 전라권, 경상내륙, 제주도에 대설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전국에 시간당 1~3㎝의 눈이 쏟아지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시간당 5㎝ 내외의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
제주 한라산은 120㎝ 높이의 눈이 쌓였다. 제주 삼각봉은 127.2㎝, 제주 사제비는 122.1㎝의 적설량을 보였다. 또 전북 무주군 설천봉엔 84.9㎝, 강원 고성군 향로봉엔 46.8㎝ 눈이 쌓였다.
강원 홍천군 구룡령의 현재 적설은 40.7㎝, 충북 진천군(광혜원면)은 35.5㎝, 강원 횡성군(안흥면)은 34.7㎝, 경북 봉화군은 30.9㎝, 충남 계룡시 계룡산은 29.1㎝ 등이다.
이외에도 경기 이천 20.6㎝, 충북 충주 14.5㎝, 강원 원주와 철원엔 각각 13.4㎝와 12.5㎝, 대전 10.7㎝ 등 산지가 아닌 지역에도 10㎝ 넘는 눈이 쌓였다.
이날 눈은 전국적으로(제주는 눈 또는 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경상권은 이날 밤에,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는 늦은 오후부터 밤 사이 소강상태를 보이겠다.
설날인 29일까지 이어지는 지역의 적설량은 △경기 남부 3~10㎝(많은 곳 15㎝ 이상) △서울·인천 3~8㎝ △강원 내륙·산지 3~10㎝(많은 곳 강원남부내륙 15㎝ 이상) △대전·세종·충남 5~15㎝(많은 곳 20㎝ 이상) △충북 5~10㎝(많은 곳 15㎝ 이상) △광주·전남 북부·전북 5~15㎝(많은 곳 전북 20㎝ 이상) △전남 남부 3~8㎝ △경남 서부 내륙 3~10㎝ △경북 서부·북동 내륙·북동 산지·울릉도·독도 3~8㎝(많은 곳 경북 북동 내륙·북동 산지 10㎝ 이상) △제주도 산지 5~15㎝ △제주도 중산간 3~8㎝ △제주도 해안 1~5㎝ 수준이다.
전라권은 이날 밤부터 29일 오전까지 다시 많은 눈이 내리고, 제주와 충청권은 각각 29일 오전과 오후까지 폭설이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