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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中인공지능 ‘딥시크’ 접속차단…“기밀 유출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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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채현 기자

승인 : 2025. 02. 06. 11:52

"필요한 보완대책 다 강구돼 있어"
"피해사례, 아직 확인된 것은 없어"
'비상계엄' 뒤, 첫 정례브리핑하는 전하규 국방...<YONHAP NO-2874>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이 지난 12월 5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비상계엄 사태 뒤 처음으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
국방부가 중국의 생성형 인공지능(AI)인 딥시크 접속을 차단한 것에 대해 민감한 기밀 유출을 우려한 선제적 조치라고 밝혔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6일 정례브리핑에서 "생성형 AI 관련 보안 우려를 인지하고 있으며, 관련 부처와 후속 조치를 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방부가 외부 인터넷과 분리된 인트라넷망으로 모든 정보 교환·교류·처리 업무를 처리한다"며 "일부 업무용으로 인터넷을 활용하는데, 그 인터넷에도 필요한 보완대책 등은 다 강구돼 있다"고 했다.

'국내에서 사용 가능한 모든 생성형 AI를 군 인터넷 PC에서 접속할 수 없는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아니다"며 "관련 부서와 협의하에 기술적으로 문제가 있거나 보안상에 문제가 있는 사이트 또는 툴, 이런 것들은 지금까지도 그래왔듯 필요한 후속 대책을 해 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딥시크는 안되지만 챗GPT는 되는지' 여부는 "그건 아니다"며 "관련 부서와 협의하에 필요한 조치를 해나가고 있다"고 답했다.

딥시크 활용으로 인한 피해 사례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피해 사례가 있었는지 아직 알거나 확인된 것은 없다"며 "기술적 우려라는 것은 지극히 일반적인 말씀이다. 인터넷상에서 여러 우려가 있을 때 그러한 기술적 우려에 대한 대책을 해 왔고, 또 하겠다는 말씀을 드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를 비롯해 외교부·산업통상자원부는 전날 자체 판단에 따라 외부 인터넷망 접속이 가능한 컴퓨터에서의 딥시크 접속을 제한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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