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선, 4위로 입상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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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현은 11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스피드 스케이팅 오벌에서 진행된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에서 1분 16초 39로 전체 3위를 차지했다.
이나현은 여자 100m, 여자 팀 스프린트 금메달과 여자 500m 은메달에 이어 이번 대회 4번째 메달을 동색으로 물들였다. 이날 이나현은 후반까지 스피드 있는 레이스를 펼쳤다.
김민선은 1분 16초 74로 4위에 그쳐 입상에 실패했다. 금메달은 김민선과 함께 뛴 중국의 한메이(1분 15초 85)에게 돌아갔고 은메달 역시 중국 선수인 인치(1분16초08)가 거머쥐었다.
김민선은 3관왕 도전이 무산했다. 여자 500m와 팀 스프린트 금메달로 기세를 높였던 김민선은 1000m에서 후반 체력 저하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금메달을 딴 한메이는 김민선을 상대로 후반 매서운 스퍼트를 보여줬다.
당초 김민선은 대회 4관왕을 노리겠다고 밝혔으나 100m 은메달까지 메달 세 개를 획득하는 데 그쳤다. 그래도 이나현과 함께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에 많은 메달을 안겨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다.
같이 출전한 강수민(서울시청·1분17초90)은 6위, 김경주(한국체대·1분19초93)는 15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