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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선 3관왕 무산, 이나현 1000m 동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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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5. 02. 11. 15:01

이나현, 1분 16초 39로 3위
김민선, 4위로 입상 실패
이나현, 빙속 1000m 동메달 미소<YONHAP NO-3319>
이나현이 11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스피드스케이팅 오벌에서 열린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AG)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뒤 태극기를 들고 링크를 돌며 미소짓고 있다. /연합뉴스
빙속 여제 김민선의 3관왕 꿈이 무산됐다. 반면 차세대 주자 이나현(한국체대)은 값진 동메달을 추가했다.

이나현은 11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스피드 스케이팅 오벌에서 진행된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에서 1분 16초 39로 전체 3위를 차지했다.

이나현은 여자 100m, 여자 팀 스프린트 금메달과 여자 500m 은메달에 이어 이번 대회 4번째 메달을 동색으로 물들였다. 이날 이나현은 후반까지 스피드 있는 레이스를 펼쳤다.

김민선은 1분 16초 74로 4위에 그쳐 입상에 실패했다. 금메달은 김민선과 함께 뛴 중국의 한메이(1분 15초 85)에게 돌아갔고 은메달 역시 중국 선수인 인치(1분16초08)가 거머쥐었다.

김민선은 3관왕 도전이 무산했다. 여자 500m와 팀 스프린트 금메달로 기세를 높였던 김민선은 1000m에서 후반 체력 저하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금메달을 딴 한메이는 김민선을 상대로 후반 매서운 스퍼트를 보여줬다.

당초 김민선은 대회 4관왕을 노리겠다고 밝혔으나 100m 은메달까지 메달 세 개를 획득하는 데 그쳤다. 그래도 이나현과 함께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에 많은 메달을 안겨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다.

같이 출전한 강수민(서울시청·1분17초90)은 6위, 김경주(한국체대·1분19초93)는 15위에 올랐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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