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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원상’ 카일 하트 ML 유턴, SD에 둥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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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5. 02. 14. 08:11

하트, 샌디에고 1+1 계약 발표
성공적인 유턴, 5선발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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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일 하트가 마운드에서 역투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4년 한국프로야구에서 빼어난 활약으로 최동원상을 받았던 카일 하트(32)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로 유턴했다. 김하성의 전 소속팀인 샌디에고 파드레스가 하트를 영입하며 선발진을 강화했다.

13일(현지시간) 샌디에고 구단은 하트와 2026년 옵션이 걸린 총 2년 계약에 합의했다. 하트는 이날 계약 발표와 동시에 샌디에고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정확한 계약 내용은 즉시 공개되지 않았지만 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 등은 하트가 올해 연봉 100만 달러 및 2006년 걸린 옵션 불발 시 50만 달러를 바이아웃으로 받는 조건이라고 전했다.

즉 하트는 1년 150만 달러를 보장받은 것이고 올해 잘해서 내년 옵션이 행사되면 내년 연봉은 500만 달러로 껑충 뛴다. 하트는 본인 하기에 따라 2년 최대 600만 달러까지 챙길 수 있게 된다.

좌완투수인 하트는 1992년생으로 196cm 장신이다. 지난해 NC 다이노스 소속으로 26경기에서 13승 3패 평균자책점 2.69 182탈삼진 등의 맹위를 떨쳤다. 시즌 뒤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와 미국으로 치면 사이영상과 같은 의미인 최동원상도 거머쥐었다.

성공적인 메이저리그 유턴을 이룬 하트는 2020년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단 4경기만 등판한 뒤 빅리그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샌디에고에서 5선발투수 경쟁을 벌일 하트는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을 통해 "이길 준비가 된 팀에서 나도 발전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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