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 13분 결승 골에 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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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16일(현지시간) 영국 토트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24-2025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홈 경기에 선발 공격수로 나와 후반 42분 교체될 때까지 뛰며 토트넘의 1-0 신승에 기여했다.
이날 손흥민은 전반 13분 만에 터진 선제 골의 기폭제 역할을 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손흥민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왼발 발리 슈팅으로 연결했다. 공이 수비수 맞고 흐르자 루카스 베리발이 다시 왼발로 슛을 때렸고 골키퍼 선방에 막혀 굴러 나온 순간을 놓치지 않고 제임스 매디슨이 뛰어들어 오른발로 밀어넣었다.
손흥민으로부터 시작한 공세가 결승 골로 이어진 순간이었다. 전반 26분에는 손흥민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내준 컷백을 마티스 텔의 결정적인 왼발 슈팅으로 연결하기도 했다. 텔의 슛은 골키퍼의 슈퍼 세이브에 막혀 추가 득점이 되지는 못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24라운드 브렌트포드전 2-0 승리로 리그 4연패를 끊은 뒤 2연승하며 승점 30을 쌓았다. 순위도 14위에서 12위로 두 계단 상승했다. 반면 2연패 늪에 빠진 맨유(승점 29)는 15위로 순위가 두 계단이나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