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특수단)은 "이 전 장관 집무실과 자택, 허 소방청장과 이영팔 소방차장 집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특정 언론사에 대한 단전·단수 지시가 있었는지 여부를 확인할 자료를 파악하는 중이다.
이 전 장관은 계엄 당시 경향신문과 한겨레, MBC 등 언론사에 물과 전기를 끊으라고 지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허 청장은 이 전 장관 지시를 들었다는 입장이지만, 이 전 장관은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이 전 장관은 지난 11일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계엄 직전 단전·단수 내용이 담긴 종이쪽지를 보긴 했지만 대통령으로부터 지시 받은 적도, 자신이 지시한 적도 없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