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한국인 세 번째 16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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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1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벌어진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플레이오프(PO) 브레스트(프랑스)와 홈 2차전에 후반 교체 투입돼 파리 생제르맹(PSG)의 7-0 대승에 일조했다.
같은 프랑스프로축구 리그1 소속인 브레스트는 PSG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원정 1차전에서 3-0으로 이긴 PSG는 1·2차전 합계 10-0의 압도적인 점수 차로 16강에 안착했다. UCL 토너먼트 단골손님인 PSG의 13년 연속 16강 진출이다.
다만 PSG는 추첨으로 정해지는 16강에서 잉글랜드 강호 리버풀이나 스페인 명문 FC바르셀로나를 만날 것으로 보여 힘겨운 토너먼트가 예상된다.
이날 이강인은 PSG가 3-0으로 앞선 후반 15분 파비앙 루이스와 교체돼 투입됐다. 이미 승기를 잡은 상황에서 나온 이강인은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으나 5-0을 만드는 득점의 기점 역할을 하는 등 무난하게 활약했다.
이강인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황인범(페예노르트)에 이어 이번 대회 16강 무대를 밟는 한국 선수가 됐다. 꿈의 UCL 16강에 한국 선수가 3명이나 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