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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 황제의 귀한? 어·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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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기자

승인 : 2025. 02. 20. 10:54

임채빈-정종진, 21~23일 스피드온배 대상경륜서 시즌 첫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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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임채빈/ 국민체육진흥공단 제공
'황제의 귀환'이냐, 어·우·임(어차피 우승은 임채빈)이냐. 벨로드롬이 후끈 달아올랐다.

경륜 맞수 임채빈과 정종진이 21~23일 경기도 광명스피돔에서 열리는 스피드온배 대상경륜에서 올 시즌 처음으로 격돌한다.

임채빈(25기·SS·수성)은 명실상부 현 경륜 최강자로 평가된다. 2020년 데뷔해 대상경륜,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배 왕중왕전,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그랑프리 등 큰 대회를 독식했고 한국경륜 최다 89연승의 대기록까지 작성했다. 작년에는 승률 94%로 독보적 1위를 기록했다. 모든 경주에서 입상하며 연대율 100%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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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채빈이 등장하기 전까지 '경륜 황제'로 군림했던 정종진/ 국민체육진흥공단 제공
정종진(20기·SS·김포)은 임채빈이 등장하기 전까지 '황제'로 군림했다. 경륜 최고 권위의 그랑프리 최다 5회 우승 기록 보유자다. 임채빈의 그늘에 살짝 가려 있지만 여전히 전성기 실력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해 66경기에 출전해 1위 57회를 차지하며 승률 88%, 연대율 98%를 기록했다. 기록만 놓고 보면 나이가 무색할 만큼 전성기에 비해 오히려 향상됐다. 임채빈과 통산 상대 전적에서 3승 14패로 압도적으로 밀리지만 3승 가운데 2승을 지난해에 수확한 것이 그나마 고무적이다.

두 선수의 맞대결이 늘 초미의 관심사다. 임채빈은 다릿심이 여전하고 최근에는 상황에 따라 젖히기나 추입을 구사할 만큼 전술 운용의 폭도 넓어졌다는 평가다. 정종진은 순간적인 기획 포착, 위기관리 등 경주운영 능력이 임채빈에 비해 탁월하다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정종진의 연대인 김포팀 선수들이 결승전에 얼마나 진출할 지가 변수가 될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경륜 전문예상지관계자는 "자력 승부를 선호하는 임채빈은 해당 회차 몸 상태에 매우 민감했던 편이고 정종진은 이외 결승전에 누가 출전하느냐에 따라 작전이나 전투력이 달라진 측면이 있었다"며 "예선전부터 결승에 오르기 위한 최강자들의 치열한 경쟁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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