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하는 체육회 모습”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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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회장은 5일 국회 본관 문화체육관광위원회(문체위) 회의실에서 개최된 문체위 전체 회의에 참석해 취임 인사를 전했다. 지난 28일 체육회 대의원총회를 통해 공식 취임한 유 회장이 국회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 회장은 이 자리에서 "문화체육관광 분야를 발전시키기 위해서 불철주야 노고를 아끼지 않는 의원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체육계는 작년 파리 올림픽 때 선수들이 국민에게 희망과 기쁨을 주고 괄목할만한 성적을 냈음에도 많은 홍역을 치르고 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유 회장은 "이제 체육계가 더욱 바뀌어야 할 때이고 내가 주도해서 체육인들이 하나로 똘똘 뭉쳐 주도하는 변화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체육회가 국민과 함께 호흡하고 국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많은 격려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유 회장은 당선인 신분으로는 국회를 방문한 바 있다. 2월 3일 국회를 찾아 진종오(국민의힘) 의원, 임오경(민주당) 의원 등 문체위 소속 위원들을 만나 인사했고 우원식 국회의장을 예방했다.
이날 문체위 회의는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와 대한체육회를 비롯해 관련 12개 기관장이 참석해 업무 보고와 현안 질의가 이어졌다. 가장 관심을 모은 부분은 4연임에 성공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과 관련된 일이다.
이에 대해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우리가 감사한 뒤의 조치가 이미 예전에 다 내려갔지만 축구협회에서 집행정지 소송을 하면서 중단된 상황"이라며 "법원 판결에 따라 정리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