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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위→23위’ 장유빈, 홍콩에서는 톱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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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5. 03. 05. 16:29

7일 LIV 골프 홍콩대회 개막
적응 마친 장유빈 톱10 기대감
디섐보ㆍ미켈슨 등과 샷 대결
장유빈 2번홀 드라이버 티샷. KPGA
장유빈이 드라이버 샷을 때리고 있다. /KPGA
장유빈(23)이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의 LIV(리브) 골프 진출 후 세 번째 대회를 홍콩에서 맞는다. 적응을 마친 장유빈은 시원한 장타를 앞세워 톱10 진입을 바라보고 있다.

한국선수 첫 LIV 골프에 진출한 장유빈은 7일부터 홍콩 골프 클럽(파70)에서 막을 올리는 LIV 골프 홍콩대회(총상금 2500만 달러)에 출전한다.

2월 사우디에서 개막전을 벌인 LIV 골프는 호주에 이어 3월 홍콩과 싱가포르에서 각각 대회를 이어간다. 5월에는 국내 대회도 예정돼 장유빈에게는 컨디션을 끌어올릴 무대다. 2022년 출범한 LIV 골프는 4월 미국과 멕시코 등 북중미에서 대회를 거쳐 5월 첫째 주 인천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첫 한국 대회를 갖는다.

장유빈은 사우디 개막전에서 공동 49위에 올랐고 이어진 호주 대회에서는 공동 23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어느 정도 적응을 마친 상태에서 홍콩 대회는 톱10 이상의 성적을 노리고 있다.

장유빈은 장기인 장타력을 살려 초반부터 기선을 제압하는 것이 좋다. 지난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평균 비거리 311.4야드로 1위였던 장유빈의 플레이스타일은 적극적인 공략을 요구하는 LIV 골프와 궁합이 잘 맞는다는 분석이다. LIV 두 개 대회 동안은 평균 300야드를 쳐 11위에 올라있다.

톱10에 들기만 해도 웬만한 대회 우승 상금을 거머쥘 수 있어 동기부여는 확실하다. 거액이 걸린 LIV 골프 대회는 개인전 우승 상금이 400만 달러(약 58억4000만원)에 달하고 최하위도 5만 달러(약 7300만원)를 받는다. 장유빈은 LIV 골프 호주대회 공동 23위로 상금 19만714 달러(약 2억7500만원)를 챙겼다. 아울러 LIV에서 좋은 성적을 내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대회 US오픈과 디 오픈이 출전 자격을 획득할 수도 있다.

3라운드 컷오프 없이 이번 대회는 장유빈을 비롯해 필 미켈슨(미국),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더스틴 존슨(미국), 욘 람(스페인), 캐머런 스미스(호주)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총출동한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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