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푸네 신공장 준공에 이어 4월 통합 법인 출범
하반기 하리아나 공장 완공시 '빼빼로' 해외생산 시작
|
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웰푸드는 올 들어 인도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2월 신 회장이 직접 준공식까지 참석한 인도 푸네 하브모어 신공장이 가동되고 있는 데다 4월에는 인도 통합법인도 출범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글로벌 1조 메가 브랜드로 육성하고 있는 빼빼로의 첫 해외 생산 시설도 인도에 들어선다. 오는 25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는 전 현대자동차 인도법인 대외협력담당을 역임했던 김동식 전 현대차 기획조정실 CMO 실장을 사외이사이자 감사위원으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도 상정돼 있다.
모든 해외 사업 전략이 인도에 맞춰져 있다. 2028년까지 글로벌 매출 비중 35% 이상 목표 달성의 핵심이 인도 시장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매출 4조443억원을 올린 롯데웰푸드의 글로벌 매출은 8567억원으로 글로벌 매출 비중은 약 21% 정도다. 최근 열린 롯데그룹 IR데이에서 제시한 목표치 매출 5조5000억원(2028년)를 기준으로 한다면 4년 만에 약 1조원 이상을 끌어올려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지난해 롯데웰푸드의 인도 법인 매출은 전년 대비 8.4% 증가한 2905억원이다. 올해는 생산시설 확대와 통합법인 설립에 따른 경영효율화로 목표 성장률을 15%로 더 높게 잡았다.
인도는 모든 기업들이 성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는 나라인 만큼 충분히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인도는 14억5000만명의 세계 1위 인구수에 평균연령도 29세로 전체 인구 중 25세 미만이 40%에 달한다. 인도 제과시장 규모도 약 17조원이다.
2004년 인도 제과업체 '패리스(현 롯데인디아)'를 인수해 이미 인도에 진출해 있는 롯데웰푸드로서는 기회다.
롯데웰푸드는 올 상반기 롯데크런치·죠스바 등 빙과와 초코파이로 경쟁력을 높이고 하반기 '빼빼로'가 가세해 목표 달성에 나선다.
빙과 전용 공장인 푸네 신공장의 생산시설 증설로 성수기 때 100%를 초과했던 빙과 가동률은 80%대로 안정화시키고, 롯데 크런치 3종과 죠스바 등의 브랜드를 새롭게 인도에서 생산해 남부 지역까지 제품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기존 월드콘 등을 생산하던 구자라트 공장의 생산물량은 핵심 상권인 서북부지역에 집중시킨다.
롯데웰푸드는 "올해 (인도)빙과 매출이 15%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세를 몰아 4월에는 건과 자회사인 롯데인디아와 빙과 자회사인 하브모어를 통합한 법인을 출범시켜 인도 내 롯데웰푸드의 브랜드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단순 외형적 성장 외에도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물류 및 생산거점 통합 등으로 경영 효율화 제고와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하반기 빼빼로 공장 완공도 앞뒀다. 롯데웰푸드는 330억원을 투자해 인도 하리아나주에 빼빼로의 해외 첫 생산기지인 롯데 인디아 하리아나 공장을 완공해 오리지널 빼빼로와 크런치 빼빼로를 생산할 계획이다. 인도 내수 시장뿐 아니라 동남아와 중동시장, 미주시장까지 확대해 2035년까지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롯데웰푸드의 글로벌 사업 성패는 인도 시장에 달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