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타율 0.750 등 시범경기 맹위
김혜성은 텍사스전 2타수 무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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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는 6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끝난 시카고 와이트삭스와 시범경기에 선발 3번 중견수로 나와 투런 홈런 등 3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 등을 올렸다.
이날 이정후는 1회말 첫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1-0으로 앞선 3회말 1사 1루에서 우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아치를 그렸다. 1볼-2스트라이크에서 198cm 장신 우완투수인 조내던 캐넌의 4구째를 통타했다.
이정후는 4회 세 번째 타석에서 2루수 땅볼에 그쳤고 6회초 수비를 앞두고는 교체됐다.
이정후는 4경기 연속 안타로 타율 0.400(20타수 8안타)을 유지했다. 눈여겨볼 점은 OPS(출루율+장타율)인데 1.228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3번 타자로서 가장 우려되는 장타율이 0.750에 이른다. 시범경기이기는 하나 올 시즌 활약에 청신호를 켜는 부분이다.
샌프란시스코는 장단 11안타를 몰아쳐 7-3으로 이겼다.
반면 김혜성은 이날 텍사스전에 무키 베츠를 잇는 유격수로 교체 출전해 2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타율은 0.143이다. 선발투수 더스틴 메이의 3이닝 무실점 호투를 앞세운 다저스는 8-4로 승리하며 시범경기 9승 6패를 마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