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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동주 159km 강속구 꽝, 이용찬은 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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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5. 03. 11. 16:08

문동주, 시범경기 첫 등판 합격점
이용찬과 로그는 나란히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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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동주가 마운드에서 역투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문동주(한화 이글스)와 이용찬(NC 다이노스)의 희비가 엇갈렸다.

문동주는 11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치른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원정 시범경기에 6회 나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팀이 8-0으로 앞선 상황에서 등판한 문동주는 SSG 선두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고 한유섬은 삼진 처리했다. 이어 고명준을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박지환을 다시 삼진으로 잡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관심을 모은 문동주의 최고 구속은 159km가 나왔다. 한유섬을 상대할 때 157㎞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고 고명준에게는 시속 158㎞, 159㎞짜리 공도 던졌다.

2022년 한화에 입단한 문동주는 작년 9월 초 어깨 통증으로 시즌을 조기에 마무리했다. 이후 구속 여부에 시선이 쏠렸는데 이날 시범경기를 통해 합격점을 받았다. 경기는 한화가 8-0으로 대승했다.

문동주가 웃은 반면 이용찬은 시범경기 첫 선발 등판에서 3.2이닝 동안 5실점으로 무너졌다. 이용찬은 KIA 타이거즈와 홈 시범경기에 선발로 나와 8피안타 등 난조를 보였다. 지난 시즌까지 NC 마무리로 활약한 이용찬은 올해 선발로 전환해 이날 시범경기에 처음 등판했으나 만족스럽지 못해 NC의 고민이 깊어질 전망이다. 경기는 이우성의 만루포를 앞세워 KIA가 난타전 끝에 17-10으로 이겼다.

두산 베어스가 기대하는 외국인 좌완투수 잭 로그도 한국 무대 데뷔전에서 곤욕을 치렀다. 로그는 이날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3안타 등으로 4실점(비자책)을 하고 물러났다. 실책이 실점의 빌미가 돼 자책점은 없었지만 내용이 만족스럽지 못했다. 최고 구속은 시속 146㎞였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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