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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김성훈·이광우 네 번째 구속영장 재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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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소영 기자

승인 : 2025. 03. 17. 17:25

체포영장 집행 방해·비화폰 기록 삭제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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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박성일 기자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방해 혐의를 받는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에 대한 네 번째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특수단)은 "김 차장과 이 본부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서울서부지검에 신청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하고 부당한 인사 조치를 하거나 비화폰 관련 기록 삭제를 지시한 혐의 등(특수공무집행 방해 및 직권남용)을 받고 있다.

앞서 서울서부지검은 김 차장과 이 본부장에 대한 경찰의 구속영장 신청을 각각 3차례, 2차례 기각했다. 검찰은 혐의에 다툼의 여지가 있고, 혐의 인정을 전제로 하는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검찰이 영장이 연이어 기각하자 경찰은 지난달 24일 서울고검에 심의를 신청했고, 서울고검 영장심의위는 지난 6일 두 사람의 구속영장 청구가 타당하고 판단했다.

설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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