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원·박지현·엄태구, 신작 ‘와일드 씽’서 댄스그룹 변신

오정세는 비운의 발라더…'이층의 악당' 손재곤 감독 연출

강동원(윗줄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엄태구·오정세·박지현이 새 영화 '와일드 씽'에서 가수로 변신한다./제공=AA그룹·팀호프·프레인TPC·나무엑터스

강동원·엄태구·박지현이 3인조 혼성 댄스그룹으로 뭉치고, 오정세는 비운의 발라드 가수로 변신한다. 최근 촬영에 돌입한 새 영화 '와일드 씽'에서다.

31일 롯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절정의 인기를 달리던 중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해체한 '트라이앵글'이 20년 만에 다시 뭉쳐 재기하는 과정을 그리는 이 영화에서 강동원은 팀의 리더이자 춤꾼으로 활약하던 과거를 뒤로 하고 생계형 방송인으로 살아가는 '현우' 역을 맡았다.

또 엄태구는 형편없는 랩 실력에도 열정 하나로 버티는 래퍼 '상구' 역으로, 박지현은 은퇴 후 본 모습을 감춘 채 살아가는 보컬 '도미' 역으로 각각 힘을 보탠다. 이밖에 '트라이앵글'에 밀려 만년 2위에 머물렀던 발라더 '성곤' 역은 오정세가 연기한다.

앞서 '달콤, 살벌한 연인' '이층의 악당' '해치지않아' 등으로 연출력을 인정받은 손재곤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극한직업'의 어바웃필름이 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