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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서 205억원 규모 금융사고…“대출모집인이 감정 시세 부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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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욱 기자

승인 : 2025. 04. 03. 18:49

대출모집인이 감정가 부풀린 과다대출 사고
절세·대출 한도 확대 위한 ‘업계약서’ 수법 사용
“차주들은 정상 채무자…해당 모집인 형사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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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본점 전경./NH농협은행
NH농협은행에서 과다 대출로 인한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NH농협은행은 3일 외부인(대출모집인)이 다세대 주택의 주택담보대출 과정에서 주변 시세보다 감정가를 부풀려 대출을 내준 204억9310만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사고 발생 기간은 지난 2022년 2월 10일부터 2023년 4월 25일까지로, 손실예상금액은 미정이다.

이번 금융사고는 부동산 매매 과정에서 양도소득세 등 관련 세금을 적게 내고, 담보대출 한도를 높게 받기 위한 '업계약서' 수법이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시세가 정해지지 않은 담보물의 가치를 주변 시세보다 과다 평가해 비정상적으로 많은 돈이 대출된 것이다. 지난해 5월 새마을금고에서 발생한 700억원대 불법 대출 사고와 비슷한 수법이다.

NH농협은행은 자체 감사 중 해당 사고 사실을 발견하고 해당 대출모집인을 형사 고소할 예정이다. NH농협은행 관계자는 "차주들은 정상적인 채무자들로, 대출금을 갚아 나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정확한 손실 예상 금액은 아직 미정"이라고 말했다.
한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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