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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7만8천달러대 ‘털썩’…이더리움·솔라나 10%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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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주 기자

승인 : 2025. 04. 07.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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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부과 정책이 본격 시행되며 비트코인 및 주요 알트코인이 모두 하락세로 돌아섰다. 특히 이더리움, XRP, 솔라나 등은 10% 이상의 하락 폭을 기록했다.

7일 미국 가상화폐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보다 5.30% 급락한 7만8918달러를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11.98% 폭락한 1596.90달러, XRP는 10.03% 하락한 1.94달러, 솔라나는 10.56% 107.50달러로 10% 이상의 큰 하락 폭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최근 8만달러선을 간신히 유지하던 비트코인은 지난 3일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 부과 정책을 발표한 뒤 하락세로 돌아섰다. CNBC는 "트럼프의 관세 정책으로 세계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투자자들은 위험 자산을 매도했다"고 분석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6일부터 모든 나라에 10%의 기본 관세를 부과하고 9일부터는 국가별 개별 관세를 추가해 상호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오는 9일부터는 한국 25%, 중국 34%, 유럽연합 20%, 일본 24% 등의 추가 상호관세가 적용될 전망이다.

한편 이날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가상자산 공포 및 탐욕 지수'는 27점으로 '공포' 단계를 나타냈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의미하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나타낸다.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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