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까지 협상, 대어들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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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한국배구연맹(KOVO)이 내놓은 2025 KOVO 남자부 FA 명단에 따르면 황택의, 곽승석, 전광인 등 대형 선수들이 시장에 나왔다. 공시된 선수들은 이날부터 오는 21일 오후 6시까지 FA 협상이 가능하다.
통합 우승을 이룬 현대캐피탈은 A그룹의 전광인, 최민호, 박경민, B그룹의 이시우, 김선호 등 5명이 FA로 풀렸다. 대한항공은 곽승석, 김규민, 정지석 등 3명이 FA 권리를 가지며 이들 모두 A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KB손해보험에서는 특급 세터 황택의, 정민수 등 2명 A그룹에서 잔류와 이적을 고민하게 된다.
우리카드는 한성정, 송명근이 A그룹, 이승원, 박준혁이 B그룹, 이강원이 C그룹에 있다. 한국전력에서 FA로 풀리는 임성진, 신영석, 서재덕도 주목해볼 만하다. OK저축은행은 FA 선수가 2명이 있으며 송희채가 A그룹, 박원빈이 B그룹에 각각 지정돼 있다.
연맹은 FA 등급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연봉에 따라 A~C그룹이 나뉜다. 먼저 기본 연봉이 2억5000만원 이상인 선수는 A그룹이다. A그룹에 포함된 선수를 영입하는 구단은 전 시즌 연봉의 200%와 구단이 정한 5명의 보호선수 이외의 선수 중 FA선수의 원 소속 구단이 지명한 선수 1명으로 보상하거나 원 소속 구단의 바로 전 시즌 연봉 300%의 이적료를 지불해야 하며 이 경우 보상의 방법은 원 소속 구단이 결정한다.
기본 연봉이 1억원에서 2억5000만원 미만인 선수는 B그룹에 들어간다. B그룹에 포함된 선수를 영입하는 구단은 전 시즌 연봉 300%를 보상하면 된다. C그룹은 기본 연봉 1억원 미만인 선수들로 채워지며 C그룹에 이름을 올린 선수를 영입하는 구단은 전 시즌 연봉 150%를 보상해야 한다. B그룹과 C그룹 모두 보상선수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