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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다가오는 김혜성 빅리그 승격 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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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5. 04. 09. 07:54

트리플A서 3안타 3타점 맹활약
파헤스 부진, 자리 바꿈 가능성
타격 훈련하는 다저스 김혜성<YONHAP NO-2722>
김혜성이 LA 다저스 스프링캠프에서 타격훈련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마이너리그에서 맹타를 휘두른 김혜성(26)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데뷔가 현실화하고 있다.

김혜성은 8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델 다이아몬드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마이너리그 트리플A 라운드락 익스프레스(텍사스 레인저스 산하)와 원정 경기에 선발 1번 중견수로 나와 6타수 3안타 3타점 3득점 2도루 등으로 맹활약했다.

김혜성은 이로써 트리플A 성적을 타율 0.308(39타수 12안타) 9타점 10득점 4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873 등으로 끌어 올렸다.

김혜성은 이날 2-1로 앞선 4회 세 번째 타석부터 폭발했다.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고 곧바로 2루를 훔쳤다. 7회에는 2사 1루에서 중전 안타를 치고 또 2루 도루를 성공했다.

김혜성은 10-2로 크게 앞선 9회 무사 1,2루 마지막 타석에서는 좌익수 쪽 2루타로 1타점을 곁들였다. 김혜성이 속한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는 16-3으로 대승했다.

김혜성이 트리플A를 빠르게 점령하면서 빅리그 승격에 청신호가 켜진 상태다. 현재 LA 다저스에서는 김혜성과 경쟁관계인 안디 파헤스, 크리스 테일러, 엔리케 키케 에르난데스가 동반 부진하고 있다. 개막 후 8연승을 질주하던 다저스도 최근 주춤하고 있어 변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날도 김혜성이 중견수로 투입된 것은 언제든 파헤스와 교체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우타자 파헤스는 현재 방망이도 안 좋지만 중견수 수비에서도 허점을 드러내는 선수여서 자리가 위태롭다. 조만간 김혜성과 자리 바꿈을 가능성이 점차 고조되고 있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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