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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 ‘29기 4인방’ 이끄는 박건수 마침내 결승전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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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기자

승인 : 2025. 04. 10.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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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스피돔에서 우수급 선수들이 결승선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제공
경륜 신인 29기 수석 졸업생인 우수급의 박건수가 마침내 결승전에서 우승하며 향후 행보에 청신호를 켰다.

박건수는 올 시즌 프로 데뷔한 경륜 훈련원 29기 수석 졸업생이다.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출신으로 데뷔 전부터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그러나 시즌의 4분의 1이 지나는 동안 금요일 예선전이나 토요일 독립 대전에서만 우승했을 뿐 결승전에서는 우승하지 못했다. 그러다가 지난 6일 부산광역시장배 특별경륜 우수급 결승전에서 비로소 우승하며 수석 졸업생의 체면을 세웠다. 27기 수석 졸업생 손경수, 28기 수석 졸업생 손제용이 모두 첫 출전에서 결승전 우승을 거머쥔 것과 비교하면 한참 늦은 셈. 그러나 이번 첫 결승전 우승을 통해 자신감이 붙은 박건수가 앞으로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한다.

박건수와 함께 주목 받았던 '29기 4인방'들은 아직 결승전 우승이 없다. 선행력과 순발력을 두루 겸비한 차석 김태호는 우수급 결승전에서 2착 2회, 3착 1회에 그쳤다. 3위 졸업생인 이성재 역시 우수급 결승전에 3차례 이름을 올렸지만 3착 1회가 최고 성적이다. 4위 졸업생 김태완 역시 결승전에 처음 이름을 올린 2월 16일 창원 7회차 6경주에서 2착을 기록했다.

다만 박건수의 첫 결승 우승으로 이들의 동기부여가 강해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한다. 경륜 전문예상지 관계자는 "29기 4인방으로 평가받는 박건수, 김태호, 이성재, 김태완은 기량면에서는 크게 뒤질 것이 없기에 이번 박건수의 우승을 시점으로 더욱 좋은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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