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투병·출산 직후 등 다양한 사연…5월 1일 KBS 1TV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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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복지공단은 지난 11일 고용노동부, KBS와 함께 '근로자가요제 왕중왕전'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근로자문화예술제의 일환으로 매년 열리는 근로자가요제는 1985년 5월 처음 시작돼 올해로 40주년을 맞았다.
올해는 근로복지공단 창립 30주년이기도 하다. 공단은 이를 기념해 근로자가요제의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근로자가요제가 일·생활 균형 문화를 확산하는 대표 축제로 도약하길 바라는 의미에서 '왕중왕전' 형식으로 진행했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 40년간 수상한 총 127개 팀이 참가 신청을 했으며, 이 중 12개 팀이 본선 무대에 올랐다.
참가자들의 사연도 다양하다. 지난해 8월 대장암 판정을 받았지만 음악을 통해 암 환우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싶다는 참가자, 출산 직후였지만 노래에 대한 그리움으로 무대에 오른 참가자, 오랫동안 가수의 꿈을 응원해준 부모에게 무대를 보여주고 싶어 출연한 참가자 등 다양한 사연을 가진 수상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경연은 오는 5월 1일 근로자의 날, KBS 1TV를 통해 방송된다.
박종길 공단 이사장은 "이번 왕중왕전은 역대 수상자들의 무대를 다시 조명하고, 근로자 문화 확산을 위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근로자 문화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