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열린여행 주간은 관광취약계층의 여행 기회 확대와 포용적 관광문화 확산을 위해 기획된 캠페인이다. 오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올해 처음 마련됐다.
이번 캠페인 기간에는 전국 주요 열린관광지, 호텔 등에서 특별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열린관광 프로모션'이 진행된다. 간송미술관, 경주엑스포대공원, 외암민속마을 등 주요 열린관광지 입장료를 최대 50%까지 할인해 제공한다.
또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여행 환경 조성을 위해 휠체어 무료 대여, 관광약자 맞춤형 체험 프로그램 등을 마련했다. 온라인플랫폼을 통해 장애인 이용 가능 객실을 보유한 전국 호텔 100여 개소를 소개하고 해당 숙소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쿠폰도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열린관광 모두의 여행' 누리집(access.visitkore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는 15일에는 서울 하이커그라운드에서 열린여행 주간 개막식을 연다. 발달장애 예술가 양시영 작가의 라이브 퍼포먼스가 펼쳐지며, 작가가 경험한 무장애 관광지의 이미지를 현장에서 작품으로 만나볼 수 있다. 하이커그라운드에서는 20일까지 무장애관광을 주제로 한 전시 '모두가 행복할-지도'도 열린다. 양시영 작가의 시선을 통해 재해석한 △무장애 관광지 작품 전시 △열린관광지로 즐기는 부루마블 게임 △감각 기반 블라인드 드로잉 체험 등이 상시 운영된다.
관광공사는 열린여행 주간을 기념해 장애인, 고령자 등 관광취약계층 200명과 함께하는 '나눔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5일부터 1박 2일로 운영되는 나눔여행은 지체·시각·발달장애인 등 장애 유형을 고려해 설계했다. 맞춤형 일정에 따라 그룹별로 △땅끝 해남 배리어프리 여행 △남도 오감만족 여행 △예술 테마 여행 △봄꽃 따라 남한강 여행 등을 진행한다.
문지영 관광공사 열린관광파트장은 "2015년부터 2025년까지 총 182개 열린관광지를 조성하는 등 관광취약계층의 여행 향유권 보장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며 "장애인의 날을 맞이해 개최한 이번 열린여행 주간이 모두가 동등하게 누릴 수 있는 관광 환경 조성과 포용적 관광문화를 확산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