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관광공사에 따르면 관광공사는 전날 미친맛집의 제작사 '스튜디오 모닥'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관광공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한국의 맛과 매력을 담은 음식을 주제로 한국관광 홍보를 펼친다.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 이와 관련한 식문화 등에 대한 정보를 제작사에 제공해 미친맛집 한국 촬영 에피소드 제작을 지원한다.
또 특색있는 지역과 장소와 이야기를 통한 일본 시청자의 호기심이 실질적인 방한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관광공사 일본지사는 현지 여행업계와의 협력을 통해 해당 프로그램에 소개된 지역과 맛집 등을 경험할 수 있는 미식테마 여행상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프로그램 방영 후 화제가 된 장면을 모은 영상 클립으로 일본 현지의 방한 관광 분위기를 고조시킬 계획이다.
미친맛집은 고독가 미식가의 주연인 마츠시게 유타카와 미식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가수 성시경이 출연해 일본 시청자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것으로 보인다. 콘텐츠 전체는 일본어로 진행된다.
유진호 관광공사 관광콘텐츠전략본부장은 "관광공사는 2019년부터 지역의 대표 음식을 활용한 '한국 미식 30선'을 선정, 지자체와 협력을 통해 일본 개별관광객(FIT) 지방 유치를 위한 캠페인을 진행해 왔다"며 "2024년 잠재 방한여행객 조사 등에 따르면 일본인의 방한 결정 요인 1순위는 음식이며, 식도락 관광은 한국여행 시 주요 활동 2순위에 꼽혔다"고 설명했다.
유 본부장은 "이번 협업을 통해 미식에 관심이 많은 일본 잠재 관광객에게 한국의 매력을 보다 친근하고 흥미롭게 전달해 신규 방한 수요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