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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백준ㆍ옥태훈, KPGA 개막전 선두 다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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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5. 04. 18. 16:23

김백준, 이틀간 7언더파 135타
옥태훈은 KPGA 첫 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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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백준이 18일 강원 춘천 라비에벨 골프앤리조트 올드코스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2라운드 18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KPGA
신예 김백준(23)과 베테랑 옥태훈(26)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개막전에서 우승 경쟁에 본격 돌입했다.

김백준은 18일 강원도 춘천시 라비에벨 골프 & 리조트 올드코스(파71)에서 계속된 KPGA 투어 시즌 개막전인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총상금 10억원) 2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2개 등으로 5언더파 66타를 때렸다.

첫날 2언더파에 더해 중간 합계 7언더파 135타가 된 김백준은 순위를 19계단이나 끌어 올려 옥태훈과 공동 선두를 달렸다.

KPGA 투어 2년 차인 김백준은 신인이던 지난해 시즌 마지막 대회 투어챔피언십을 앞두고 신인왕 레이스 1위를 달렸다. 하지만 투어 챔피언십에서 공동 40위에 그쳤고 투어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송민혁에게 추월당해 아쉽게 신인왕을 놓쳤던 유망주다.

당시 아픔을 올해 개막전 우승으로 씻어낼지 주목된다. 김백준은 "경기가 생각대로 풀렸다"며 "후반에는 바람이 많이 불어서 조금 보수적으로 경기했다. 작년 신인왕을 놓친 아쉬움을 올해 제네시스 대상을 받아 만회하겠다. 올해 3번은 우승하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옥태훈은 이날만 6타를 줄이며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2013년부터 2년간 국가대표 상비군을 지낸 옥태훈은 2018년 데뷔해 2022년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대회에서 우승했지만 KPGA 투어에서는 아직 우승이 없다.

옥태훈은 "겨울 훈련 때 스윙을 바꿨다"며 "바뀐 스윙으로 2차례 아시안투어 대회에 출전했다가 모두 컷 탈락했다. 이제 슬슬 몸에 익는 것 같다. 인내심을 갖고 우승에 도전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첫날 공동 선두였던 김민수는 2라운드에서 1언더파를 더해 6언더파 136타로 반환점을 돌았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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