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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츠에서 뛰는 이재성은 19일(현지시간) 볼프스부르크와의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1골을 넣으며 활약했다. 이재성은 이날 팀이 0-1로 뒤진 전반 37분 페널티박스 안으로 기습 침투해 넬슨 바이퍼가 찔러준 패스를 받아 먼 쪽 골대로 향하는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약 2개월 만에 득점포를 가동한 이재성은 시즌 7호골로 2022-2023시즌 기록한 자신의 분데스리가 리그 최다골과 동률을 이뤘다. 이재성은 이번 시즌 7골 5도움을 올리고 있다.
마인츠는 이재성의 동점골에 이어 도미니크 코어의 역전골로 경기를 뒤집었다. 코너킥이 짧은 쪽으로 끊어 들어온 이재성의 머리 위를 지난 뒤 코어를 맞고 들어갔다. 상대 골키퍼의 어설픈 방어도 있었다.
다만 마인츠는 후반 44분 통한의 동점골을 내줘 2-2로 비겼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주어지는 리그 4위를 노리는 마인츠는 이날 무승부로 6위로 떨어졌다. 30경기를 치른 마인츠는 남은 4경기에서 4위 도전을 이어간다. 4위 라이프치히와는 승점 2점 차다.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는 이날 하이덴하임과의 경기에 결장했다. 아킬레스건 통증 등의 여파인지 최근 최상의 몸상태는 아닌 김민재는 혹사 논란 속에 휴식을 취했고, 뮌헨은 4-0 대승을 거뒀다. 뮌헨은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레버쿠젠에 승점 9점 차로 앞서며 리그 우승에 한 발 더 다가갔다.
지난달 국가대표 경기에서 발목을 다쳤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PSG)은 이날 프랑스 리그1 경기에 복귀했다. 이강인은 르아브르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2-1 승리에 일조하며 무난한 복귀전을 치렀다. 부상으로 공식전 5경기를 건너뛴 이강인은 6경기 만에 그라운드를 밟아 3차례 키패스와 97%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하며 소파 스코어로부터 평점 7.6을 받았다. 이미 우승을 확정한 PSG는 무패 우승 도전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