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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항마’로 누가?…한덕수 14% 김문수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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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재 기자

승인 : 2025. 04. 20. 13:26

‘국힘 지지층’ 한덕수 28% 김문수 22%
‘중도층’ 한덕수 14% 한동훈·홍준표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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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에 맞설 '범보수의 대항마'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첫 손에 꼽힌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레이스에서 뛰고 있는 김문수, 한동훈, 홍준표 후보도 범보수 진영 내에서 경쟁력 있는 인물로 선두권을 형성했다.

◇'국힘 지지층' 한덕수 28% 김문수 22% 한동훈 17%
20일 아시아투데이가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에 의뢰해 지난 18~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재명 전 대표에게 이길 수 있는 범보수 진영의 인물은 누군인가'라는 물음에 한 권한대행이라는 응답이 14%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인 김문수(12%), 한동훈·홍준표(10%), 안철수(5%) 후보가 뒤를 이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후보도 5%로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국민의힘 나경원 대선경선 후보는 4%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한 대행이 28%로 선두였고, 이어 김문수(22%), 한동훈(17%), 홍준표(16%) 후보 순으로 조사됐다. 한 대행이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참여하지 않았지만, 지지층에선 '한덕수 대망론'을 품고 있다는 의미다.

◇대구 민심도 '한덕수 대망론'…수도권 '빅4'에 분산
'보수의 심장' 대구·경북에선 한 대행이 21%로 가장 높았고, 김문수(17%) 홍준표(17%) 후보가 뒤를 이었다. 한동훈(7%) 후보는 이준석(8%) 후보와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안철수 후보는 3%, 나경원 후보는 2%를 각각 기록했다.

수도권 민심은 '톱4 후보'에게 분산됐다. 서울 지역의 경우, 한덕수(14%), 김문수(12%), 한동훈(10%) 홍준표(9%) 후보 순이었고, 경기·인천은 한 대행(12%), 한동훈(11%), 김문수(10%), 홍준표(9%) 순으로 조사됐다.

중도층 민심도 수도권과 비슷한 흐름이었다. 중도층에선 한덕수 대행이 14%로 1위를 달렸으나 2위 그룹인 한동훈·홍준표(11%) 후보와 격차가 크지 않았다. 김문수 후보는 10%로 4위였고, 이준석(7%) 안철수(6%) 후보가 뒤를 이었다.

민주당 지지층의 68%는 이재명 전 대표와 경쟁할 만한 범보수진영의 인물이 없다고 응답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고 응답한 계층에선 한 대행(14%), 김문수·홍준표(11%), 한동훈(9%) 후보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 RDD를 이용한 ARS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p다. 응답률은 7.6%(2만2437명 중 2002명)이며 2025년 3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부여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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