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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90% 육박 득표율에… “1인 독재국가로 가는 하이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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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체리 기자

승인 : 2025. 04. 21. 17:52

국힘, 민주당 경선 몰표 직격
'입틀막' 최민희 직권남용 고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1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 회의에 참석하며 대선 경선 후보자들의 포스터 앞을 지나고 있다. /연합
국민의힘이 21일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선 경선에서 90%에 달하는 누적 득표율을 기록한 것을 두고 "싹쓸이 독주 체제"라고 직격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이재명 후보는 90% 가까운 득표율로 싹쓸이 독주 체제를 구축했다"며 "진심으로 이 후보에게 도전할 수 있는 진짜 비명(비이재명)은 모두 숙청됐다"고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어 "(민주당 경선은) 이 후보의 100% 찬성 추대라는 모양새를 막기 위해 동원된 어용·비명 후보들만 나왔을 뿐"이라며 "이렇게 민주당을 1인 독재 체제로 만들어놓은 이재명 세력이 의회 권력에 이어 행정부 권력까지 장악하게 된다면 1인 독재국가로 달려가는 하이패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6월 3일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온갖 조작과 입틀막으로 비판을 원천 봉쇄하는 이재명 세력의 반자유·반민주 독재 욕망을 반드시 저지하겠다"고 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도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 경선 결과를 보며 과연 이것이 민주주의인가 하는 의문이 든다"며 "충청권 첫 순회 경선에서 이 후보가 88.15%라는 압도적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고, 김동연 후보는 7.54%, 김경수 후보는 4.31%에 그치면서 사실상 나머지 후보들은 들러리"라고 말했다.

나경원 대선 경선 후보는 CBS 라디오에 출연해 "민주당은 일당 독재인가"라며 "이 후보의 철학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나 후보는 상고심이 진행 중인 이 후보의 선거법 사건을 거론하면서 "대법원이 그래서 빨리 이 후보 재판을 해야 한다"며 "선거법은 12개월 안에 재판이 끝나게 돼 있는데 이미 30개월이 넘었다"고 말했다.

한편 권 원내대표는 이재명 후보를 비판하자 '입틀막'(입 틀어막기)을 했다는 민주당 소속 최민희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을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18일 국회 과방위에서 경악할 만한 입틀막 사태가 일어났다"며 "국민의힘은 우선 최민희 과방위원장을 직권남용죄와 공무집행방해죄로 고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6월 3일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온갖 조작과 입틀막으로 비판을 원천 봉쇄하는 이재명 세력의 반자유·반민주 독재 욕망을 반드시 저지하겠다"고 말했다.
이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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