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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축산 악취’ 잡는다...선단동 등 12개소에 센서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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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진현탁 기자

승인 : 2025. 04. 22. 14:06

포천동 행복복지센터 건립...282억 투입, 2027년 준공 목표
인사 운영계획 정비...저성과자·조직분위지 저해자 최하위 등급 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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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효진 포천시 자치행정국장이 22일 시청 기자브리핑룸에서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진현탁기자
경기 포천시가 축산 악취 예방을 위해 '스마트도시 솔루션 확산사업'을 본격화한다.

강효진 자치행정국장은 22일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축산 악취 문제 해결을 위해 2억8200만원을 투입해 '생활악취 발생원 모니터(축산 악취 센서)'을 선단동, 금현리 등 12개소에 설치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조치는 축산 농가 악취로 인한 민원과 지역 주민 간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이 센서가 설치되는 곳은 농가 지역인 △선단동 2개소 △우금리 1개소 △방축리 1개소 △정교리 1개소 △금현리 1개소 등과 공장 지역인 △금현리 2개소 △정교리 1개소 △방축리 1개소 △설운동 1개소 △동교동 1개소 등 총 12개소다.

이 모니터는 내장된 악취 센서를 통해 실시간으로 악취를 감지하는 동시에 기상 상태(풍향, 풍속, 온도, 습도)를 측정하는 복합 악취 측정기이다.

또 강 국장은 "시민 생활 밀착형 행정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282억원을 투입, 포천동 행복복지센터 건립하기로 하고 현재 설계 공모를 앞두고 있다"고 했다.

이 복지센터는 신읍동 일원에 연면적 4100㎡, 지하 1층 지하 3층 규모로 지어진다. 내년 6월 공사를 착공해 2027년 6월 준공될 예정이다.

공정하고 책임 있는 공직문화 조성을 위해서는 "인사 운영계획을 새롭게 정비했다"며 "저성과자와 조직 분위기 저해자에 근무성적평정 '가' 등급을 부여하고2회 이상 가 등급을 부여받을 때 직위해제 또는 직권면직을 검토한다"고 설명했다.

강국장은 "시보공무원은 임용 기간 내 2회의 평가를 거쳐 엄정하게 임용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강 국장은 구내식당 직영 운영을 통해 직원 복지와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그는 "쾌적한 환경과 균형 잡힌 식단으로 직원들의 일상 속 건강한 식생활을 돕는 것은 물론 지역 내 식자재 납품업체를 이용하고 있다"면서 "특히 정기 휴무일을 월 2회에서 4회로 확대해 지역경제와의 상생까지 실현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강 국장은 "포천시 CCTV스마트안심센터는 현재 1110개소 2980대의 감시카메라(CCTV)를 24시간 운영하며 범죄 예방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올해 3월까지 누적 범인 검거 건수는 45건에 달하며 범죄 유형은 음주 운전, 특수절도, 마약사범 등 다양했다"며 "지난 2월에는 감시카메라 관제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던 사람을 구조한 사례도 있다"고 했다.

강 국장은 체납액 징수 특수 시책를 강화하기 위해선 "납세자의 휴대전화로 지방세 및 세외수입 체납 안내문을 발송하는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는 발송 후 5일 만에 수억 원대 체납액을 징수할 만큼 그 실효성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진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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