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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대규모 아파트 신축현장 주변 ‘불법주차’ 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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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이신학 기자

승인 : 2025. 04. 23. 16:50

아산시 용화동 아산자이 그랜드파크 현장
아산시 용화동 아산자이 그랜드파크 아파트 신축 현장 주변 인도 겸 자전거도로를 불법 주차차량들이 차지하고 있다.
충남 아산시 대규모 아파트 신축현장 주변에 불법 주차가 만연해 교통사고의 위험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인도와 자전거도로를 무단 점거·사용하는 차량에 대해 지도 단속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는 이 곳은 아산시 용화동 아산자이 그랜드파크와 공원공사 현장이다.

23일 아산시 등에 따르면 용화동 137-1외 27필지와 133-2외 18필지 대지면적 6만6326㎡부지에 1588세대의 대단위 아파트를 신축중인 아산자이 그랜드파크 1, 2단지 아파트는 오는 2026년 2월 완공예정으로 현재 70%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으며 인근 용화공원 공사도 진행 중이다.

문제는 공사와 관련된 것으로 보이는 차량들이 공사현장과 접한 4차선 도로의 인도는 물론 자전거도로까지 무단 점거한 채 불법으로 주차하고 있어 사고위험을 키우는데 있다.

실제로 공사현장 입구에는 인도와 자전거 겸용 도로 표지판이 설치됐으나 이에 아랑곳하지 않는 불법 주정차량으로 인해 보행 및 자전거통행로가 막힌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들이 4차선 자동차 도로변으로 나와 이동하는 일이 비일비재해 인명 피해마저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시의 행정력을 비웃듯 버젓이 자행되는 불법 주·정차량들에 대해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고 있자 이 곳을 지나는 인접 주민들로 부터 원성이 커지고 있다.

더욱이 공사현장 관계자들은 불법 주차된 차량에 대해 서로 책임을 떠넘기는 등 안전불감 행태마저 보이고 있어 관계당국의 철저한 단속이 요구된다.

주민 이 모씨(40)는 "남산을 이용하기 위해 이도로를 자주 이용하고 있는데 공사현장의 차량들이 인도는 물론 자전거 겸용도로까지 상습적으로 점거,주차한 차량들로 보행이 어려워 자동차 도로를 이용하기 일쑤다"라며 "보행에 불편은 물론 인명사고 위험이 마저 안고 있어 시정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에 아파트 공사 현장 관계자는 "공사차량들을 신축중인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주차으로 유도하고 있다. 인근 용화공원 공사 현장들의 차량 등이 주차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아파트공사와 관련이 없는 차량들이 주차를 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시 관계자는 "꾸준히 단속을 하고 있으며 불법 주차차량은 타지역에서 현장 근무를 나오는 근로자들의 것으로 알고 있다"며 "특히 이곳 인도는 경찰서와 합동으로 지속적인 단속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이신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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