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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서 74억원 규모 부당대출 금융사고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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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욱 기자

승인 : 2025. 04. 23. 16:47

은행 자체 조사 중 적발
비위 직원 사적금전 대차도
하나은행, 피해액 회수 노력…향후 여신심사 전면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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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본점 전경./하나은행
하나은행에서 74억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영업점 직원이 사적으로 금품을 받고 허위서류로 대출을 내준 부당대출 사고다. 하나은행은 피해액 회수에 주력하고, 향후 여신 프로세스에 대한 전면적인 점검과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23일 74억7070만원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사고는 지난 2021년 10월 12일부터 지난해 12월 26일까지 발생했으며, 은행 내부 자체 조사 중 해당 사고 사실을 적발했다.

이번 사고는 영업점 직원이 여신 거래처와 관련인으로부터 금품수수하고, 허위서류를 통해 대출을 내준 부당대출 사고다. 해당 직원은 사적으로 금전을 대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은행은 현재 해당 사고를 금융감독원에 보고하고, 이 직원을 대기발령 조치한 상태다. 사고금액 중 대부분이 담보여신인 만큼, 향후 부동산 매각을 통해 부실여신 회수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향후 추가적인 인사 조치와 함께 형사 고소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향후 여신서류 점검과 심사 등 대출 취급 전반에 대한 시스템을 개선하고 검사 강화를 통해 재발방지에 최선의 노력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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