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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모에서는 AI 기반 맞춤형 여행, 핀테크·헬스케어 등 최신 관광트렌드를 반영한 아이템 강세를 보였다. 선정된 관광벤처기업의 주요 사업은 '범용화된 AI 기술 활용', '디지털 전환에 따른 개인 편리성 강화' '웰니스 치유 여행 개인 맞춤화' 등이다.
해당 사례로는 △반려동물 돌봄 걱정 없이 여행할 수 있는 AI 기반 반려동물 돌봄 매칭 플랫폼 '우주펫' △AI 기반 SNS 콘텐츠 지도화 구현 및 검색 서비스 '니어' △항공 지연·취소에 따른 보상을 간편하게 청구할 수 있는 플랫폼 '플라이리펀' △자율비행기술 활용 여행지 드론 촬영 서비스 '오카' △외국인 여성을 위한 냉동 난자 컨시어지 '웰트립코리아' 등이 꼽힌다.
러닝, 캠핑 등 여가생활과 연계한 특화 콘텐츠와 관광에 게임 요소를 결합해 지역 관광 연계를 시도한 사례도 있었다. △주말 여가 큐레이션 서비스 '주말토리' △국내 최대 2030 타깃 아웃도어 커뮤니티 플랫폼 '알앤원(페어플레이)' △지역 체험형 러닝 관광 프로그램 '장수 트레일레이스' △캠퍼기록 기반,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캠핑장 맞춤 추천 솔루션 '캠퍼레스트' △반려문화와 관광자원을 연계한 퀘스트형 반려문화 여행 커뮤니티 플랫폼 '댕스카우트' △지역소멸 대응 GPS 기반 점령게임 '한국지' △외국인을 위한 게임처럼 즐기는 한국여행 서비스 '플레이 코리아' 등이 눈길을 끌었다.
선정된 관광벤처기업에는 사업화 지원금(3000만 원~최대 1억 원)과 기업별 맞춤형 진단·컨설팅, 투자유치, 업계 협업·교류 등을 제공한다. 또 올해부터 관광공사가 실시하는협업사업인 관광 분야 오픈이노베이션(OI) 'Tourism Open Wave'프로그램에 참여할 기회가 주어진다. 관광공사는 야놀자, 익스피디아, 트립닷컴 등 관광기업 및 대기업, 지자체와의 협업을 통해 관광벤처기업의 육성을 도울 예정이다.
이번 공모는 지난 2월 10일부터 3월 10일까지 예비관광벤처(예비창업자), 초기관광벤처(창업 3년 이하), 성장관광벤처(창업 3년 초과 7년 이하) 등 3개 부문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총 1112개 기업이 지원해 역대 최고 경쟁률인 8:1을 기록했다. 서류심사와 발표 심사를 거쳐 예비관광벤처 30개, 초기관광벤처 70개, 성장관광벤처 40개 기업이 최종 선정됐다. 이번 공모전 선정 결과는 한국관광 산업포털 '투어라즈(touraz.kr)' 정책지원>사업소식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광공사는 관광벤처 사업 공모전을 통해 그간 혁신적 관광기업 1700여 곳을 발굴해 새로운 관광콘텐츠와 4800여 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공모에서는 △워케이션 플랫폼 '스트리밍하우스' △반려인들의 여행 필수 앱 '반려생활' △제주 해녀와 청년 예술인이 만든 로컬 브랜드 '해녀의 부엌' 등 관광벤처기업을 발굴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