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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크 슈라이어 감독 “‘썬더볼츠*’는 박찬욱·봉준호 영향 받은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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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준 기자

승인 : 2025. 04. 25. 09:33

"'올드보이' 장도리 액션 참고…봉 감독처럼 스토리보드로 디테일 추구"
제이크 슈라이어 감독
마블 신작 '썬더볼츠*'의 제이크 슈라이어 감독이 박찬욱과 봉준호 등 한국 감독들로부터 액션신 연출 및 현장 진행 등과 관련해 많은 영감과 가르침을 받았다고 밝혀 눈길을 모은다./제공=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마블 신작 '썬더볼츠*'의 제이크 슈라이어 감독이 박찬욱과 봉준호 등 한국 감독들로부터 액션신 연출 및 현장 진행 등과 관련해 많은 영감과 가르침을 받았다고 밝혀 화제다.

25일 이 영화의 국내 수입·배급사인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에 따르면 슈라이어 감독은 "(박찬욱 감독이 연출한) '올드보이' 속 그 유명한 '장도리 액션'에서 영감을 받은 액션 장면이 '썬더볼츠*'에도 나온다"며 "그림자가 또 하나의 테마로 작용하는 액션신"이라고 귀띔했다.

드라마 '성난 사람들'로 에미상을 수상해 연출력을 인정받은 슈라이어 감독은 봉 감독의 대표작인 '괴물'과 '살인의 추억'에 대해서도 "코미디와 진지함을 자유자재로 섞어내는 연출이 진짜 대단하더라. 특히 '괴물'은 괴수 영화이면서도 인물 중심의 서사와 가족 간의 정, 따뜻함이 녹아 있었다"면서 "아주 이질적인 요소들을 어쩌면 이렇게 잘 화합해서 전달할 수 있는지, 언젠가는 나도 그렇게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격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봉 감독처럼 나를 비롯한 '썬더볼츠*' 팀도 스토리보드를 아주 촘촘하게 준비해 구성과 연출에서 디테일을 추구했다"라고 촬영장의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썬더볼츠
마블의 안티 히어로들로 구성된 '썬더볼츠*'는 오는 30일 개봉한다./제공=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세계 최대의 위협과 마주한 세상을 구하기 위해 전직 스파이와 암살자, 살인 청부 업자 등 마블의 별난 히어로들이 펼치는 예측 불허 팀플레이를 담은 '썬더볼츠*'는 오는 30일 개봉한다.



조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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