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평 규모 공용 커뮤니티 눈길…피트니스·'워케이션' 존
안면인식 출입·층별 카드키로 보안 강화…"여성에게 인기"
"향후 마포·수서·여의도로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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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기자가 찾은 리마크빌 이스트폴은 구 KT전화국 부지에 들어선 지상 20층 규모의 복합개발 단지의 오피스텔 8~20층에 전용면적 23~47㎡형 총 282실 규모로 지어졌다.
타입별 호실 수는 △A-1(22.46㎡) 26실 △A-2(23.70㎡) 74실 △A-3(24.19㎡) 50실 △B-1(32.16㎡) 74실 △B-2(34.21㎡) 24실 △C-1(32.68㎡) 11실 △C-2(35.95㎡) 11실 △D(47.08㎡) 12실 등이다. 보증금은 1000만~3000만원, 월세는 96만~240만원 선으로 책정됐다.
이 중 A타입은 '1인 가구'에 최적화돼 보였다. 침대와 소파, 주방이 일렬로 배치됐지만, 벤치형 창가 좌석과 순환 동선 설계 덕분에 개방감이 느껴졌다. 복도를 따라 수납공간이 촘촘히 배치돼 있어 최소한의 공간에서 최대의 공간 효율을 뽑아냈다는 느낌이 들었다.
B타입은 넓은 팬트리와 드레스룸 형태 수납공간을 갖춘 게 특징이다. 중형인 C2타입은 슬라이딩 도어로 침실과 거실을 구분해 사생활 보호를 강조했다. 가장 넓은 D타입은 별도 침실을 갖춘 1.5룸 구조로, 소형 아파트와 다름 없어 보였다.
모든 세대는 중고층 이상으로 배치돼 조망 확보를 최우선으로 고려했다는 게 KT에스테이트 측 설명이다. 남쪽으로는 한강이 있어 일부 호실은 한강 조망권을 갖췄다.
아울러 모든 타입의 호실 내부에는 '몸만 들어오면 되는 집'이라는 콘셉트에 걸맞게 빌트인 가전과 인공지능(AI) 기반 음성제어 시스템이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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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편 소셜 라운지엔 다트기계, 당구대, 안마의자, 보드게임 테이블이 있었다. 천장까지 닿는 통창으로 햇살이 가득 들어오는 휴게 공간은 오락시설을 갖춘 입주민 전용 살롱 같았다. 루프탑 테라스로 연결되는 출입문을 지나면 서울 동북권 일대를 한눈에 볼 수 있기도 했다.
한쪽에는 업무와 식사를 겸할 수 있는 리마크 라운지도 조성됐다. 공유오피스처럼 꾸며진 좌석 구조와 전자기기 사용을 위한 콘센트, 간단한 클래스용 스크린도 갖춰져 있었다. 워케이션 수요나 프리랜서 거주자에게 유용해 보였다.
보안 강화에도 힘썼다는 설명이다. 안면인식 출입 시스템과 층별 카드키, 스마트 관제 시스템 등이 적용돼 외부 침입 대응이 실시간으로 이뤄진다. 이 때문에 여성 입주자들의 계약 비중이 높다는 게 KT에스테이트 측 설명이다.
김승환 KT에스테이트 대표이사는 "'리마크빌 이스트폴'은 한강 조망과 커뮤니티 등 프리미엄 요소를 갖춘 민간임대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며 "임대시장 내 선도적 입지를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리마크빌'은 KT에스테이트가 2016년 동대문 리마크빌을 시작으로 운영 중인 기업형 임대주택 브랜드다. 이번 '리마크빌 이스트폴'을 포함해 서울과 부산 등 전국 7개 지역에 총 3284실을 운영 중이다. 향후 마포·수서·여의도 등지로 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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