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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후티 항복…약속 따라 공습 중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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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인턴 기자

승인 : 2025. 05. 07. 17:57

후티, 미국 함선 공격 중단
오만이 미국·후티 휴전 중재
이스라엘 대한 공격 지속 전망
US-CANADA-POLITICS-DIPLOMACY-TRUMP-CARNEY <YONHAP NO-0266> (AF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마크 카니 캐나다 대통령을 마중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AFP 연합
아시아투데이 이경은 인턴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예멘 후티 반군의 상선 공격 중단 약속을 받았다며 미군의 공습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의 정상회담 전 기자들에게 "후티 반군은 항복했다"며 "배를 폭파하지 않겠다는 그들의 말을 받아들여 폭격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과 후티 반군의 휴전 협정을 중재한 오만 정부는 성명을 통해 "미국과 후티 반군이 서로를 표적으로 삼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고 전했다.

로이터는 이 성명에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 언급이 없는 점, 마흐디 알마샤트 후티 최고정치위원회 의장이 "가자지구를 계속 지원하며 공격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힌 점을 들어 후티 반군의 이스라엘 공격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은 2023년 10월 이스라엘과의 전쟁을 시작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돕는다는 명분으로 홍해 인근을 지나는 상선을 공격해 왔다.

이에 조 바이든 당시 미국 행정부는 영국과 연합군을 구성해 예멘 내 후티 거점을 공습했다. 이후 트럼프 행정부는 후티 반군을 '해외 테러 조직'으로 지정하고 '러프 라이더(Rough Rider)'라는 이름으로 대규모 작전을 이어갔다.

미국은 이 작전을 통해 예멘 내 1000곳 이상을 공습했고 "수백 명의 후티 반군의 대원과 지도자가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청년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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